경기 부천시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군(17)은 지난해 2월 육군 모 사단에 전화를 걸어 사단장을 찾았다. 사단장 대신 부관이 전화를 받자 김 군은 “나 작전장교인데 자네가 내 초코파이를 훔쳐 먹었나”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부관이 말을 더듬자 김 군은 …
서울 중랑구의 주택에 사는 이모 씨(52·여)는 마당에 놓은 빨래 건조대에서 옷이 자꾸 없어지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속옷이 없어졌고 두 번째는 꽃무늬 치마가 사라졌다. 동네에서도 ‘치마를 도둑 맞았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도둑이 다시 자기 집을 찾을 거라고 생각한 이 씨는 …
2006년 여름 한국에 입국한 재미교포 이모 씨(26)는 경기 수원시의 한 어학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립대학을 나온 젊은 교사로 ‘인기 있는’ 강사 중 한 명이었다.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능숙한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
23일 오전 전남 무안군 해제면 대사리. 60여 가구가 사는 마을 야산에서 경찰관들이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묘지에 박힌 쇠말뚝을 찾아냈다. 주민들은 묘지에서 쇠말뚝이 발견될 때마다 “누가 이런 몹쓸 짓을…”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쇠말뚝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 마을에 사는 노모 씨(4…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김병수 부장판사)는 22일 주택가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등)로 기소돼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권모(47.무직)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권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음주와 성충동 조절장애로 …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박모 씨(59)는 올해 1월 집에서 키우는 대형견 알래스칸 맬러뮤트(Alaskan Malamute) 2마리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썰매 끄는 개로 유명한 맬러뮤트는 덩치가 성인 남자만하고 몸무게가 80㎏에 달해 보기만 해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박 씨는 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초등학생에게 "게임 캐시를 충전해주는 경품에 당첨됐다"며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소액결제하는 데 이용한 2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초등학생 20여명에게서 부모의 개인정보를
사찰에 들어가 불전함을 턴 30대가 이후 사찰에 CCTV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고 다시 침입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16일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허모(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허 씨는 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상환 부장검사)는 아버지가 검사 출신이라고 속여 결혼을 미끼로 14억원대의 부동산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최모(41.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3년 7월께 "결혼을 전제로
청주 상당경찰서는 17일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7)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전날 오전 3시40분께 청주시 한 마트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110만원과 담배 10갑 등 총 12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
유명 인사의 별장에서 접대를 하면 수십억 원을 주겠다고 속여 20대 여성에게서 수수료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인테리어업자 최모 씨(38)는 길에서 우연히 알게 된 A 씨(26·여)를 속이기로 마음먹고 지
부산 금정경찰서는 16일 자신이 일하던 회사 동료들의 노트북 16대를 절취한 혐의(절도)로 김 모(32.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이 근무중인 부산 동래구 모 건강식품 판매업체에 몰래 들어가 회사직원들의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잔소리를 하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허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해 8월 13일 오전 7시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W아파트 어머니 임모(58.여)씨 집 안방에서 임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심야에 귀가하던 여대생의 지갑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미수)로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소속 최모(21) 상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상경은 14일 밤 11시40분께 서울 서교동 성당 맞은편 길가에서 여대생 이모(21)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