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친구. 그 친구가 좋다.” 한때 TV광고는 이렇게 말했다.
1991년 12월 4일 미국의 팬암 항공사가 문을 닫았다. 20세기 여객기 역사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팬암이 64년 만에 사사(社
북한과 체제 경쟁을 벌였던 1960∼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에 가장 뒤진 부분이 남측의 문화시설이라고 생각했
“오 라이∼.” 안내양이 문을 닫고 탕탕 두 번 때리면 버스는 출발했다. 손에는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토큰(Token)
‘핀란드화(Finlandization).’ 흔히 약소국이 중립을 표방하면서도 주변 강대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처지를
루마니아(Romania). ‘로마인의 말을 쓰는 사람과 땅.’ 유럽에선 로마제국의 향취가 남은 이곳을 얘기할 때
러시아계 유대인 소년 루이 메이어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고철 줍는 일을 했다. 10대 후반에 미국 보스턴에서 처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역만리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고 계신 해외 동포 여러분….” 방송은 보통 이렇게
“헝가리 팀이 경기장에 들어설 때 그들의 기괴한 축구화를 봤죠. 복사뼈 밑이 싹둑 잘려 나간 게 꼭 슬리퍼 같더군요.
‘연말’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10대 뉴스다. 그것은 한 해 동안 국민이 느낀 희로애락을 대표하고 상징한
1644년 11월 24일 ‘실낙원(失樂園)’의 작가이자 정치사상가인 존 밀턴(1608∼1674)이 ‘아레오파지티카’라는 글
스페인의 한 술집. 많은 남자가 볼레로 춤을 추는 여자를 쳐다보고 있다. 춤은 점차 고조돼 절정에 이르고, 남자
다음은 이것의 용도다. 술 먹을 때, 택시 타고 돈이 없어 잠깐 집에 들어갔다 올 때, 경찰이 불심검문할 때, 은행계
“미국은 우리 ‘손님’이 테러행위에 연루돼 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는 무죄이며, 자유인이
나이를 먹지 않는다. 언제나 활짝 웃는 미소. 둥근 귀를 쫑긋 세우고 커다란 신발을 신은 채 80년을 슈퍼스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