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장제국 총장(52)이 12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강조한 내용은 많지만 이를 단어 세 개로 압축하면 ‘위기’ ‘디자인’ ‘리더십’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동서대를 포함한 한국의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면서도 매년 100명을 선발해 미국 유학 비용까지 지원하는 이유부터 물었다…
이제 기업이나 정부 기관은 물론이고 대학까지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조직을 설명하지 못하는 시대다. 하지만 대학이 해외 캠퍼스를 만들거나 기업이 해외 지사를 설립하거나 개인이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것만으로 글로벌의 의미가 완성되진 않는다. 자신의 역량을 키운 뒤 해외의 …
《대학기업가센터는 2014년 6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대학 내에 '창업지원 전담조직'을 설치할 근거가 마련되고, 각 부처가 수행 중인 대학의 창업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하기 위해 탄생했다. 대학기업가센터는 한마디로 대학 내 여러 조직으로 분산 운영되고 있던 기업가정신과 창업관련 …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는 교육부의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 사업에서 3년간 최대 450억 원을 지원받는 ‘대형 부문’에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프라임사업을 통해 ‘3S UP’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구축한 학연산(學硏産) 클러스터…
#장면. 가상현실 프로그램 전문가가 꿈인 2019학번 단국대 신입생 서예나 씨는 첫 수강신청을 앞두고 고민하다가 스마트폰을 꺼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자 AI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다. 서 씨는 “가상현실 프로그램 전문…
건국대는 산학연계와 전문성이 날로 중요해지는 시대 흐름에 맞춰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학생의 요구에 맞춰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인 ‘플러스(PLUS) 학기제’를 마련해 재학생들이 직무능력과 전공 특화 전문성,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건국대는 정부가 평가한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프라임)’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술융합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업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산업수요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건국대는 2018년…
#1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23일 아프리카 우간다에 간다. 교육부가 시행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농업·농촌 지도자를 양성해 달라는 우간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대는 우간다 마케레레대 축산·수의대 졸업생들을 한국에 데려와 아프리카 농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국 영농산업을 이끌 그린창업 인재의 요람.’ 서울에서 불과 1시간 이내 거리(충남 천안시 서북구)인 연암대의 포부다. 연암대는 1969년 LG그룹 창업자 연암 구인회 선생이 인재 육성을 위해 연암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현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학교법인(LG연암학…
“2018년 서울시립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습니다. 배움과 나눔이라는 우리 대학의 가치와 특성을 펼칠 수 있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차근차근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총장실에서 만난 원윤희 총장은 자신이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개교 100주년을 맞…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대학가에서는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정부도 대학창업펀드 조성 등을 통해 청년 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여러 대학이 학생 창업을 돕기 위해 골몰하고 있지만 특히 동국대는 적극적인 창업 지원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 지원을 …
숙명여대는 올해 창학 110주년을 맞이했다. 1906년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여성 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한다’는 창학 이념으로 설립된 숙명여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여성 인재를 배출하며 지성의 전당으로 역할을 다해 왔다. 올해 숙명여대는 ‘공과…
건국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생명과학 분야의 강자다. 설립자인 상허(常虛) 유석창 박사는 우리나라의 농림축산업 발전과 생명과학 연구에 기여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건국대는 올해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미래 유망 분야에 적극적으로 …
김성익 삼육대 총장의 2월 취임식은 조촐했다. 취임식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플래카드 하나 없었고, 외부 손님도 초청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새 총장이 취임했는데 준비할 게 하나도 없어 이상하다”며 불안해할 정도였다. 그러나 김 총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교육부가 지난해에 이어 2…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기전공학동 321호 연구실. 창업을 준비 중인 정지성 씨(30·기전공학부 박사과정) 등 4명이 23일 무릎 높이의 무인 차량에 ‘라이다(LIDAR)’로 불리는 레이저 스캐너 장비를 장착하고 주행 시험을 하고 있었다. 천천히 앞으로 이동하는 차량 위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