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송혜교 커트…음∼ 난 황보 스타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며칠 뒤, 유행의 거리로 불리는 서울 서
고교 1년생 이모(서울 마포구 동교동) 양은 컴퓨터를 켜자마자 단골 만화책 판매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간 만
“킹왕짱 우리 오빠들을 위해 닥본사” 〈너무 멋진,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해 반드시 본방송을 본다〉 좋아하는
10월 30일 오후 5시 반 서울 강서구 KBS 88체육관 앞. 교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늘어선 줄이 뱀처럼 똬리를 틀고 200m도
고교생 흡연 ‘유행’… “유혹 뿌리치면 친구들이 놀려요” 서울 강서구의 모 고교 2학년생 S 군은 종종 편의점
‘우∼웅.’ 중학교 2학년 이모(14·경기 부평시) 양의 휴대전화는 인터뷰 중간 중간 둔탁한 진동음으로 문자
“신혜성(가수)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고 파우더도 다시 사야 해요. 요즘 유행하는 체크무늬 남방도 갖고 싶어요.
바리스타를 꿈꾸는 당당한 여고 2년생 진로 고민중 ‘운명적 만남’ “도전하면 길이 보여요” “잘 볶아진 원
고교선택제 “이럴 수가” vs “이래야지” “진짜 궁금해요. 아이들 인생을 ‘추첨’에 맡기겠다는 생각을 어
사탕도 ‘명약’이 되는 마음의 오아시스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 보건실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허기질 때 피로할 때 운동삼아… 수험생과 매점의 함수관계 딩동댕∼. 10분의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노량진에서 눈물 젖은 ‘햇반’을 먹지 않고선 인생을 논하지 말라.” 경북 포항시에서 서울 노량진 입시학
초등학교 2학년인 D 군은 많이 먹고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인터뷰를 하기 위해 걸어오는 D 군의 모습
‘미니’처럼 짧게… ‘스키니’로 짝 붙게… 《자녀의 문화와 행동양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