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생-특별학급 등 연령에 맞춰 언어-기초학습 교육올해 7월 중순 서울대 경영대생 30여 명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물댄동산다문화아동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경영대 차원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습을 돕기 위해 나섰다. 학생들은 매주 …
이민자 자녀엔 서포터… 유학생엔 심리상담… 맞춤형 지원일본의 다문화 역사는 한국보다 오래 됐다. 제국주의시대 때 한국(북한 포함) 중국 등 식민지 출신 주민들, 이른바 ‘올드 커머(old comer)’가 들어온 것이 일본 다문화의 출발이다. 특히 일본 패전 이후에 한국인들이 귀국하지 …
러시아 의대 졸업 아키모바 씨 세종병원서 활약 서른 해 넘게 모국에서 살다가 남편 하나 달랑 믿고 한국 땅을 밟는 기분은 어떨까. 두렵고 떨릴 것이다. 말은 안 통하고 생김새도 다르고 마음을 터놓고 만날 친구도 없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결혼이주여성이 겪는 어려움이다. 세종병원 국제의료…
고용-교육-주택 등 6개분야수치로 계량화 다각적 노력자국민과 격차 줄이기 성과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이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북유럽의 복지국가 덴마크는 이민자들을 자국민들과 통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 시는 고용과 교육, 주거 등 이민자들…
1일 한양대 안산 에리카(ERICA) 캠퍼스에서는 다문화축제가 열렸다. 축제의 이름은 ‘2009 희망 ReSTART, Happy picnic’. 다문화가정과 대학이 어울려 소풍을 즐긴다는 의미다. 이날 축제에서는 에리카 캠퍼스에 있는 37개 학과와 다문화가정 37가구의 결연식도 열렸다…
“제 별명은 ‘애플’로 하고 싶어요. 아! 먹는 사과가 아니에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아이들이 회관 내 홀 바닥에 10여 명씩 둘러앉아 차례로 자신의 별명을 소개했다. ‘애플’로 불러달라는 이창민 군(12·서울 삼성초교 6학년)은 “애플 컴…
독일 베를린의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는 터키계 이민자들이 모여 산다. 이곳 가게 중 90%가 터키인 소유일 정도여서 ‘제2의 이스탄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9월 4일 오후(현지 시간) 골목 귀퉁이 가게에서 아들(6)에게 샌드위치를 사주던 지난 씨(30)는 “도배공으로 일하는데 일자리를…
■ 평창 결혼이민자 무료 건강검진강원 평창군 보건의료원은 28일 여성 결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에서는 체위 및 혈압 측정 등기초 검사를 비롯해 소변, 흉부방사선, 자궁암 검사 등이 이뤄진다. 건강검진 결과는 건강 수요 및 생활 습관 등의 조사 자료와…
저축-소비-노후준비 등 강의… 목돈 운용-증권 투자도 상담“돈관리 잘해야 정착 쉬워져… 남편도 함께 듣는게 효과적”“금융을 모르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금융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그동안엔 한국어, 예절, 요리 교육에 머물렀어요.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결혼…
“내 얼굴이 실물보다 훨씬 예쁘게 나왔네요. 하지만 서투른 연기는 불만입니다.” 24일 강원 홍천군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홍천 아시아 다문화영화제’ 개막식.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개막작 ‘금광 속의 송아지’를 90분 동안 진지하게 지켜봤다. 이 가운데 영화를 가장 가슴 졸이며…
24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에서는 다문화가정 49쌍, 190여 명이 어울려 웃음꽃을 피웠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나무 액자를 만들고 놀이기구를 타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베트남 출신 원태희 씨(23)는 “드라마 ‘겨울연가’ 배경지를 …
“베트남과 창도초등학교 5학년 4반이 만난 날을 기념하는 거예요.” 배정음 군(11)이 자신이 만든 ‘논라’를 가리키며 말했다. 논라는 나뭇잎(la)으로 만든 원뿔 모양의 삿갓(non)으로, 베트남에서 주로 여성들이 쓰는 전통 모자다. 정음이가 만든 종이 논라 위에는 태극기와 베트남 …
국적법 개정안 마련… 이주노동자 혜택없어 형평성 논란법무부가 외국 인재와 해외입양인 등에게 이중국적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사회통합 차원의 대책이다. 하지만 정작 이주노동자 등 대다수의 다문화가정에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
EU 불법체류 1200만… 단속은 강화 인재는 영입불법이민자 최대 6개월 억류… 추방후 5년간 재입국 금지비숙련자 유입 최대한 억제… 전문직엔 이민절차 간소화유럽 등 선진국들은 인구가 줄어들면서 부족해진 노동력을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메웠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속했다. 이…
배우자 100명 중 3명만 참여시부모 참여율은 1%도 안돼서울 송파구에 사는 결혼 6년차 미얀마인 A 씨(35)는 한동안 한국인 시어머니 때문에 속을 끓였다. 기독교 신자였던 시어머니가 불상만 보면 “이런 미신을 믿어 너희 남편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치워버리곤 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