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결혼한 최모 씨(27·여)는 건설사 임원인 시아버지가 베트남으로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되자 2년간 비게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65m²(약 50평) 아파트에 임시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전세금을 아낄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문제는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관리비. 특히 두 식구가…
“녹색은 생활이다!” 동아일보와 한국음식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시, 환경부가 주최하는 음식문화개선 범국민 실천결의대회가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차릴 때는 먹을 만큼, 먹을 때는 남김없이’…
알록달록 예쁜 플라스틱 장난감도 변덕 심한 어린 아이들 앞에선 오래 못 버팁니다. 큰마음 먹고 거금을 들여 사준 장난감도 금세 싫증을 내기 일쑤죠. 요즘같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더없이 속상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신문지와 우유곽, 빈 병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난감을 만들…
경기 양평군에 사는 윤재선 씨(26)와 이명희 씨(51·여)는 26일 환경부가 개최한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는 각자 자신의 차량을 몰고 와 약 80km의 정해진 코스를 주행한 뒤 연료소비효율(연비)이 가장 우수한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모자…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지!” 은행에 다니는 직장인 박모 씨(27)는 오늘도 회식입니다. 지글지글 구운 삼겹살에 술 몇 잔이 돌고 나니 배가 불러옵니다. 고기만 먹기는 아쉬워 후식으로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시킵니다. 한두 숟가락 먹고 나니 배가 불러 도저히 더는 못 먹겠습니다. 남긴 밥을…
올해 초 L당 1500원대 후반에서 맴돌던 휘발유값이 최근 170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선 L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가격이 오르면서 조금이라도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샤워를 시작하며 휴대전화에 있는 타이머를 켠다. 화면에 모래시계가 나타난다. 서둘러 샤워를 마친 뒤 타이머를 끈다. 6분 20초. 지난번보다 1분 정도 줄었다. 경쟁자로 등록된 동아리 멤버 중 1위. 같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자동으로 집계해 비교하는 것이다…
올 초 일본 도쿄 시부야 외곽도로 근처 중고차 매장. 최근 대기업 일본 주재원으로 발령받은 구자훈 씨(33)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닛산 ‘마치’의 가격표를 보고 문득 의문이 생겼습니다. 똑같은 두 대의 자동차가 연식(2008년)이 같고 주행거리도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에서 120만…
“가전제품을 쓰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아놓고, TV 모니터 밝기를 줄이는 등 사용방법을 개선하면 한 달에 4만3000원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50가지 방법’을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를 홈페이지(www.mltm…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고 나온 적 있으시죠? 이렇게 버려진 음식물은 국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1만4452t(2007년 기준) 가운데 30%가량을 차지합니다. 4335t에 이르는 많은 양입니다. 이런 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식당입니다. 식당에서 나온 음식물…
앞으로 서울시내 대형마트 등에서 사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송파구를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서울시내 모든 대형마트에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생활공감정책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마련된 정책으로 대…
출근길 급한 마음에 오늘도 시동을 걸자마자 가속페달을 밟는 A 씨. 시끄러운 음악에다 온통 앞 유리에만 시선이 쏠린 A 씨에게 계기반이나 시동음은 이미 관심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 오후 거래처로 향할 때 갑자기 시동이 걸리질 않습니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고장은…
현대백화점은 올 2월 말부터 고객에게 발송하는 청구서 봉투를 교체했다. 봉투 주소창의 재질이 비닐에서 투명한 종이로 바뀌었다. 특수처리한 친환경 유산지(硫酸紙)를 사용했기 때문에 봉투의 장당 원가가 2원 정도 더 들었다. 봉투 교체는 ‘착한 소비자들’의 요구에서 비롯됐다. 상당수 소비…
오늘도 TV나 전자레인지 전원을 꽂아둔 채 집에서 외출하셨습니까? 컴퓨터와 모니터 전원을 그대로 두고 사무실에서 퇴근하셨나요? 그렇다면 독자 여러분은 집과 사무실에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를 풀어 놓으신 겁니다. 전기흡혈귀는 ‘대기전력(standby power)’의 별…
“용기·포장재 재질에 따라 해당 용기 표면에 고유의 색깔 선을 표시하면 더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독자 강태웅 씨가 동아일보에 보내주신 아이디어입니다. 현행 분리배출표시제는 3개의 화살표로 이뤄진 삼각형 가운데 ‘종이’ ‘종이팩’ ‘유리’ ‘철’ 등으로 재질을 표시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