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대를 행정수도로 이전하려는 시도는 별무소득으로 끝났다. 서울대를 지역균형발전에 활용하고자 했던 일부 의견은 서울대 구성원들의 반발과 이미 법인화된 서울대를 옮기는 것에 국가가 개입할 수 없다는 반대에 막혔다. 서울대 이전보다 훨씬 지역균형개발에 영향력을 미치면서 대학도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이른바 ‘인국공 사태’가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한정된 좋은 일자리를 두고 벌어졌던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아쉽다. 기자는 인국공 사태의 근본 원인을 ‘진학 위주의 경쟁교육’에 따른 폐해로 본다. 정규직 고…
이달 8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해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과 12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가 21대 국회에서 어떻게든 교육개혁 입법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와 대학이 참여한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사업)’ 마감이 다음 달로 다가왔다. 이 시점에서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의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의 골간인 교육, 연구, 산학협력 …
최근 작년 입시에서 수백 명의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 사립대 총장 2명이 이사회에 소환돼 이유를 설명했던 일이 있었다. 특히 대학가를 놀라게 했던 것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고를 지원받은 단과대학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나왔다는 점이다. 총장의 역량에 따라 대학의 성과가 좌우된…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전이 뜨겁다.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지 선정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 경북 전남 인천 충남북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총선 공약으로 차세대 방사성 가속기 유치가 제시됐을 정도다. 차세대…
입시설명회 시즌이 돌아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되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정보 제공을 구실로 입시설명회를 연다. 대부분은 공교육 교사를 활용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사교육 기관의 강사를 부른다. 이는 국민의 세금으로 사교육을 홍보하는 일이나 마찬가지여서…
한전공대(가칭) 설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균형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 측은 올해 말로 부채만 59조여 원에 달할 한전이 대학을 설립할 여유가 없는 데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기존 대학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
지난달 전북도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해 자사고 취소 판정을 내리면서 자사고 문제가 한국 교육계의 화두가 됐다. 여기에 9일 서울시교육청이 배재고, 중앙고 등 8개 학교에 대해서도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내림으로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고 반대 측은 ‘학생 선발권을…
미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aint Johnsbury Academy·이하 SJA)는 설립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사립학교로 성장해왔다. SJA를 졸업한 학생들은 미국의 △하버드대 △예일대 △다트머스대 △코넬대 △브라운대 등의 명문대로 진학했고, 본교 이사들은 미국의 스탠포드대학과 …
몇 년 전 한 TV 다큐멘터리에서 주당 학습시간이 50시간인 우리나라의 학생과 주당 학습시간이 17.5시간인 핀란드의 학생의 생활을 대조해 소개한 적이 있다. 단순히 공부를 오래할수록 학업성취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학습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
수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자연계열 논술 등 대입뿐 아니라 과학고 구술면접과 같은 고교입시에서도 결정적인 비중을 가진 과목이다. 전문가들은 중학교 때의 수학학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원별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므로 중학교 때 수학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수…
매번 새 학기가 되면 방학을 허무하게 보내고 후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새 학기가 되면 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품지만, 이미 굳어져버린 학습 방법과 공부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중학교 때 배우는 내용은 고입뿐 아니라 대입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실…
수학실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입 자연계열 논술 등 입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학포기자 이른바 ‘수포자’의 비중은 날로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시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초·중 수학의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대비해 초·중학생 자…
201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영역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영어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방학 학습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존 학습패턴을 진단하는 것이 필수다. 자신이 △구문독해와 단락독해의 차이점을 구분하고 문제를 풀고 있는지 △EBS교재 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