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 대 22.’ 2010년 기준으로 국내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게 나타난다. 1960∼90년대 고도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부동산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부동산 불패신화’가 만든…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었는데, 자꾸 자극을 받다 보니 투사가 되더라.” KT 송정희 부사장(54·사진)은 한국 사회의 유리천장과 부딪치며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이같이 표현했다. 송 부사장은 현재 콘텐츠 서비스를 총괄·기획하는 자리인 서비스 이노베이션 부문장을 맡고 있다. 1977년 서…
아홉 번째 ‘2040 열린포럼’의 주제는 ‘한국 여성의 도전, 유리천장을 뚫어라’다.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열린포럼에는 송정희 KT 부사장(54)을 멘토로 정부와 기업에서 맹렬하게 정상을 향해 달리는 여성 리더 21명이 모였다. 송 부사…
“여러분은 연주를 하기 위해 살아요, 살기 위해 연주를 해요?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 삽니까, 아니면 살기 위해 무언가가 되는 건가요? 이날의 멘토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사진)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는 T S 엘리엇의 시 ‘바위’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정보보다는 지식, 지식…
○ “음대만 들어가면 끝날 줄 알았는데…” “죽어라 연습해서 대학만 들어가면 다 황금빛일 줄 알았다. 이렇게 기회의 문이 좁을 줄 몰랐다. 인문계 친구들은 선택 범위가 넓은데 음대 출신은 솔리스트 아니면 오케스트라다. 그렇지 않으면 1, 2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하던 레슨을 졸업한 뒤에…
“탈북자들을 수동적, 맹목적으로 남한 사회에 적응시킬 것이 아니라 ‘다름’과 ‘다름’이 융합해 거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맞춤형 정착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조명철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날 포럼에서 한국 사회가 2만3000여 명의 탈북자와…
《탈북자 2만3000명 시대, 어떻게 탈북자와 더불어 살 것인가. 올해 4월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2만3568명이다. 2000년 이후 본격화한 탈북 입국자 수는 2007년 1만 명이던 것이 불과 3년 만인 2010년 두 배인 2만 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입국을 기다…
황상민 교수(사진)는 40대 ‘아빠’라는 존재가 사실 위로받아야 할 대상이면서도 가정에서 무한 책임감을 느끼다 보니 자녀와의 소통을 커다란 과제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부모 자식처럼 자연스러운 관계도 없는데 요즘에는 어디서나 ‘소통’이 키워드로 작용하다 보니 40대 아빠 사이에서 유독 …
《 40대 아빠 직장인들은 마음이 급하다. 회사에서는 관리자이다 보니 ‘나의 일’ 외에 부서 전체의 자잘한 일까지 챙겨야 한다. 임원 문턱에 서다 보니 힘들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회사 일로 심신은 약해지는데 가정도 녹록지 않다. 어느 집 자녀들이 휴대전화에 아버지를 ‘우리 집 꼰대…
《 요즘 초등학교 학부모 사이에는 “남자 담임을 만나면 로또”라는 말이 돈다. 여자 선생님이 워낙 많다 보니 초등학교 6년 내내 자녀가 남자 담임선생님을 한 번도 못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으로 여교사 비율은 초등학교 75%, 중학교 66%, 인문계 고등학교…
《 취업준비생들에겐 극복해야 할 벽이 너무 많다. ‘학벌의 벽’ ‘스펙의 벽’ ‘외국어의 벽’ 등 사회 진출을 소망하는 청년들에겐 철옹성처럼 느껴지는 취업의 장벽들이다. 새벽부터 도서관에 나와 토익 책과 씨름하고, 오후에는 각종 봉사활동과 대외활동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지만 사회는 “도…
《 무대는 좁은데 오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넘친다.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이 늘면서 대형 연예기획사에는 하루에도 수십 장씩 지원서가 쌓이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100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다. 포털 사이트에는 수백 개의 ‘오디션 준비’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10…
《 정부가 젊은이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청의 청년창업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49% 늘어난 1조5893억 원에 이를 정도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대기업의 고용창출 능력도 한계에 부딪히자 청년창업을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젊은 창업가들이 실…
동아일보가 독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할 말 있습니다-2040 열린포럼’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참여합니다. 전문가들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 2040 세대가 주목할 만한 다양한 주제의 독자 포럼을 지속적으로 열…
이공계 우수 인재가 의대로 몰리는 현상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과학 영재의 상당수가 의대를 선택하는 등 이공계 기피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