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응시자도 상당히 긴장하겠지만 면접을 보는 회사와 면접관도 긴장하고 준비를 정말 많이 합니다. 오히려 면접을 길게, 오래 봐주는 곳이 좋은 회사 아닐까요?”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도시락토크 2.0 행사. 한 취업준비생이 “SK는 면접이 힘들기로 유명하다”고…
서울 성동구에 오래된 연립주택과 건물들이 늘어선 좁은 골목 끝에는 ‘소녀방앗간’이란 식당이 있다. 식당 문을 열자 앳된 얼굴의 사장이 반겨준다. 고소한 들기름으로 반찬을 갓 만들어내는 사람은 이 식당 대표 김민영 씨(26·여)다.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19세 때부터 밤낮없이 아…
“한국 청년들의 국·영·수(국어 영어 수학) 실력은 세계 1등인데 ‘금융’은 너무 모른다. 돈에 대해 사회에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인데, 스스로라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달 27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베어드홀 강당. 200여 명의 학생이 좌석을 가득 채웠다. 이날 특강을 위해 …
서울 홍익대 인근은 인디 밴드들의 성지로 불린다. 상업자본의 지원 없이도 그들은 독특한 음악성으로 마니아 팬들을 사로잡는다. 22일 이곳에 또 한 부류의 ‘인디’들이 출몰했다. 음악이 아닌 게임을 갖고서. 홍익대 인근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
결국은 면접이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63한화생명빌딩)에서 열린 ‘도시락토크 2.0’에 참가한 취업준비생 12명은 ‘어떻게 하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를 선배 사원 5명에게 집중적으로 물었다. ‘사람’과 ‘브랜드’가 경쟁력의 원천인 보험회사답…
지난해 3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마포캠프에 참여한 강태원 씨(28)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워터웨이플러스에 취업했다. 현재는 자전거 종주 인증 제도를 담당하고 있다. 졸업 후 진로상담이 필요했던 강 씨는 ‘효성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읽고 조언해준다’는 마포구의 행사 내용…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올해도 한국에 남아 사업을 계속 하겠다는 그의 말 때문이었다. 설득이 이어졌다. “안 된다. 무엇 때문에 낯선 나라에서 젊은 날 그 고생을 한 거냐. 이제 성과가 나올 때가 됐는데….” 어머니에게 낯설기만 한 개인 간 거래(P2P) 대출사업은 ‘사…
“지금 여러분이 선호하는 직장, 10년 뒤에도 그대로일까요?” 이달 6일 서울 중구 동국대 문화관. 홍성국 전 대우증권 사장이 ‘툭’ 던진 말에 강연장이 숙연해졌다. 어수선하던 100여 명의 대학생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홍 전 사장을 바라봤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