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들이 뉴스에 관심을 갖는 기준은 ‘공동체’가 아니라 ‘나’였다. 자신의 삶과 직접 관련이 있는 소식,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인물에 관심을 갖고 뉴스를 소비했다. 국가, 민족 등 공동체 단위의 사안에 주로 집중했던 기성세대와 차이가 크다. 전문가들은 20대가 정치·사회적 이슈…
동아일보가 인터뷰한 20대 100명의 응답에는 ‘공정’ ‘기회’ ‘역전’ 등의 키워드가 공통적으로 깔려 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등의 뉴스를 접하며 일부 계층이 반칙으로 기회를 독식하는 세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가뜩이나 취업이 안 돼 불안…
“제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들을 파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1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동아청년드림센터장상을 받은 쇼핑몰 ‘루케테’의 유혜현 대표(24·여)는 성공 비결을 이처럼 말했다. 유 대표는 ‘내가…
“땀나게 뛰었던 이곳에 다시 오게 돼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15일 오후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 나카무라(中村)구 JR게이트타워에서 열린 ‘한국인재 일본취업 세미나 및 면접회’. 대기실에서 만난 권기문 씨(27)는 면접을 앞두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점검하고 있었…
경기도가 내년부터 만 18세가 되는 지역 청년에게 국민연금 보험료 1개월분을 대납하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도 내년부터 유사한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국민연금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 “전형적인…
“면접 볼 때 어떤 질문을 받으셨어요?”(도시락토크 참가자) “자기소개서에 적힌 프로젝트 관련 질문이 절반 정도였고, 그와 관련된 ‘개념 질문’도 있었어요.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11번가 정태양 매니저) e커머스 업체 ‘11번가’가 6일 동아일보 청년드림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직무와 관련 없는 출신지역과 학교, 가족관계 등의 요소를 가리는 ‘블라인드 채용’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7∼12월)부터 공공부문은 블라인드 채용이 전면 도입됐지만, 민간부문에선 일부 기업들이 ‘블라인드’의 의미를 살려 기업 상황에 맞게 적용…
최근 스타트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있다. 창업과 테크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김태용 씨(28)다. 2017년 9월 ‘실리콘밸리에 다녀왔어요!’라는 제목과 함께 연재를 시작한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은 페이스북 팔로어가 4만…
청년 실업률 9%대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마케팅 직무는 다른 직무와 달리 내 전문성을 검증할 만한 방식이 없어요. 내 능력을 어떻게 증명할지 매 순간 고민하죠. 직무에 대한 후회는 있죠.” 한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 두 명이 나와 ‘마케터 취업’에 관해 수다를 늘어놓는다. 어떤 전공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상경계…
“웃다 만 표정을 지으면 자신감이 없어 보여요.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14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청년드림 잡 콘서트 ‘면접 이미지 컨설팅’ 부스. 이미지 컨설턴트 김지양 씨가 청년 구직자 정지윤 씨(26·여)의 웃는 모습을…
“SK 와이번스 열혈 팬이라 이 구단에 입사하고 싶은데, 음악 전공인 제가 할 수 있을까요?” 1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제11회 청년드림 잡 페스티벌’ 현장. 대학 졸업생 박규현 씨(26·여)가 다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청취다방(청춘들의 취업 수다방)’에 …
대학생들은 대학 3학년을 ‘사망(死亡)년’이라 표현한다. 취준생으로 뼈아픈 성장통을 겪기 때문이다. 사망할 만큼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4학년으로 올라가도 4가 ‘사(死)’로 여겨질 만큼 취업이 힘든 것은 여전하다. 취업을 하다 죽기 전에 영정사진부터 찍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올 상반기 6개월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 인턴을 하며 ‘일자리’ 관련 키워드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분석했다. 약 2000명이 올린 청원글엔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정책에 대한 거센 반발이 담겨 있었다. 일자리 정책들이 청년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이라면 ‘진학사’는 필수적으로 거치는 곳 중 하나다. 매년 4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진학사의 모의지원과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2002년부터 시작된 이후 1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정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예측정보를 제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