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비롯해 스웨덴 스위스 등 24개국에서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1.5%)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입니다.”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에서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금융…
금융권 최초로 저(低)성과자 해고(일반해고)를 도입한 IBK투자증권이 올해 초 청년 13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정부의 해고 지침 발표를 이유로 노사정(勞使政) 합의 파기를 선언할 정도로 일반해고는 노동개혁의 핵심 쟁점이었다. IBK투자증권은…
《 10.9%. 통계청이 밝힌 4월 청년(15∼29세) 실업률이다. 제조업 분야로 구조조정 태풍이 몰려오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석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지만 19대 국회에서 정부가 내놓은 노동개혁법은 폐기될 운명이다.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
원격 지원·제어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2001년 문을 열었고, 매출액도 연평균 31% 성장했다. 2012년 110억 원어치를 수출하는 등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시아권의 선두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가 청년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폭발적인 성장 속…
“도시락토크…, 맞나요?” 16일 점심시간. 20, 30대 청년들이 긴장된 얼굴로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회의실 문을 열었다. 이들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마련한 ‘청년드림 도시락토크 2.0’ 두 번째 행사에 참여하는 취업준비생이었다. 긴장은 금세 풀렸다. 행사가 …
지난달 중순 베트남 호찌민 외곽의 신발 제조업체 ‘성현비나’ 공장. 하늘색 작업복을 맞춰 입은 직원들 사이에서 낯익은 한국말이 들려왔다. KOTRA의 ‘글로벌마케팅 인턴사업’을 거쳐 지난해 말 정직원으로 채용된 정지원(27), 박우림(25), 김현주 씨(24)가 시끌벅적한 수다 삼매경…
송수영 딜로이트컨설팅재팬 대표이사 부사장(53·사진)은 일본에 있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가장 먼저 최고위직에 오른 외국인이다. 1990년 삼성전자 지역전문가 1기로 처음 일본과 인연을 맺었고 미국 유학 후 일본에 자리를 잡았다. 올 3월 직접 한국 대학을 돌며 일본 취업 설명회…
일본 도쿄(東京)의 랜드마크인 미나토(港) 구 롯폰기힐스. ‘힐스족(族)’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일본 부유층들이 모인다는 곳이다. 이곳 모리타워 1층에서 지난달 17일 오남경 씨(24)를 만났다. 오 씨는 지난해 말 이 빌딩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기업 ‘크루즈’에 입사해…
“한국 청년이 없어서 뽑질 못합니다.” 최근 베트남 호찌민 인근의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듣는 얘기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사 총무 등 중간관리자나 영업 마케팅 업무에서 한국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한국 기업의 대베트남 투자는 매년 늘고 있…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역도 선수의 삶, 처음부터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훈련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죠. 그런데 그 ‘열심’으로 묶인 하루하루가 제 삶을 만들어 냈더라고요.” 10일 충남 천안시 단대로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회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어떻게 …
지난달 말 중국 광둥(廣東) 성 선전(深(수,천)) 시 푸톈(福田) 구의 한 사무실에서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이지웨이’ 우경식 대표(36)를 만났다. 이 회사는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관광객에게 인터넷, 스마트폰 앱으로 렌터카를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