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도로의 80%를 차지하는 이면도로 제한속도를 올해 안에 시속 30km로 낮춘다. 경찰은 3일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 뒤 고시 개정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찰청 도로교통고시’를 개정해 현재 시속 60km로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입시전문회사 진학사 앞 골목길.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주택가 일방통행 도로를 5t 트럭 한 대가 한쪽 방향으로 붙어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트럭이 ‘곡예 운전’을 하는 동안 보행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옆을 걸었다. 단일 차로인 이 …
달리는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당황한 나머지 과도하게 핸들을 조작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차를 갓길이나 안전지대에 세워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차체에 불이 붙었다면 차량 소화기의 핀을 뽑고 작…
26일 오후 2시 56분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보광고가 밑을 달리던 24t 트럭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운전자 A 씨(55) 말고도 연기에 놀[시동 꺼! 반칙운전]‘란 옆과 뒤 차로 운전자들이 급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접촉사고는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울리는 경적과 사고 일보 직전의 …
한국 사회에서 ‘총알택시’는 도로 위 반칙운전의 주범으로 꼽힌다. 경찰은 불법 운행 택시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심야 시간대 난폭 운전 행태는 여전하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택시 운전사들이 발 벗고 교통안전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의 도심’이라 불리는 뉴욕에선 매년 40…
“삐 삐 삐.” 경고음이 울리자 운전석에 탄 미시간대 교통연구소(UMTRI) 제임스 세이어 박사가 차 속력을 시속 30km로 낮췄다. “저기 보이는 흰색 안테나에서 보낸 메시지입니다.”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미시간대 캠퍼스. 커브길 표지판 위로 길이 10cm, 너비 20cm…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고를 내지 않은 ‘착한’ 운전자들이 처음으로 벌점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았다. 경찰청은 동아일보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입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 시행 1년을 맞아 교통법규 준수와 무사고 서약을 한 다음 1년 동안…
경찰청과 동아일보가 지난해 8월 1일 시작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가 시행 1년을 맞았다. ‘1년 동안 교통법규를 준수하겠다’고 서약한 운전자에게 특혜 점수(10점)를 부여하는 이 제도에 참여한 사람은 지금까지 344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 운전면허 보유인구(2917만 명) 10…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학과시험이 깐깐해진다. 경찰청은 초보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9월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 문제은행 규모를 현행 300문항에서 700문항으로 늘린다고 31일 밝혔다. 2011년 6월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를 위해 752개에서 300개로 줄였던 …
“신호등 바뀔 때마다 ‘착한 운전’을 약속한 걸 떠올려요.” 17년 경력의 시내버스 운전사 김성삼 씨(53)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8월 1일 앞으로 1년간 무사고·무위반의 ‘착한 운전’을 하겠다고 서약했다. 김 씨는 평소 운전하며 신호등이나 정지선을 …
많은 운전자가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에 꾸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운전자는 올해 2월 누적 서약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일 늘고 있다. 31일까지 전체 신청자 344만 명 중 약 76%인 263만여 명이 서약을 준수하고 있어 운전…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녀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았던 서울의 이면도로 8곳이 연말까지 ‘보행자 우선 도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6일 “강동구 고덕로38길을 비롯해 이면도로 8곳을 보행자 친화적인 보행자 우선 도로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구로구 개봉로3길, 중랑…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동호대교에서 발생한 ‘죽음의 속도경쟁’ 사고. 벤츠 승용차가 시속 120∼130km(규정 속도 60km)로 옆 차선에 있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았고, K5 승용차는 그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결국 2명이 숨졌다. 운전자의 중과실에서 비롯…
서울시는 한 해 400여 명에 달하는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9년 501명, 2010년 429명, 2011년 435명, 2012년 424명, 2013년 37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주요…
7월 10일부터 공회전이 제한된 장소에서 시동을 켠 채 자동차를 세워두면 사전경고 없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이상, 경유 차량은 5분 이상이면 단속된다. 서울시는 ‘서울시 자동차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의 안내 기간이 끝나는 내달 10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