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신호등 5600여 개가 사라진다. 서울시는 11일 신호등을 도로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신호등 줄이기 사업’을 7월까지 마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종로 일대에 있는 총 489개의 신호등 중 30개를 제거했다. 올해는 5월부…
29일 오전 9시 30분경 경남 양산시내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문모 양(2)이 유치원 통학버스 뒷바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문 양은 유치원생인 오빠를 배웅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집 앞에 나왔다가 움직이던 버스와 충돌해 변을 당했다. 통학버스 운전자 정모 …
일본 지바(千葉) 현 가마가야(鎌ケ谷) 시는 인구 10만 명의 소도시다. 이 도시의 히가시하치토미(東初富) 지역은 2000여 가구, 5000여 명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주택가. 1, 2층의 나지막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1990년대 들어 한적한 이 주택가의 이면도로는 몸살을 앓기…
우리나라의 운전자는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를 욕한다. 하지만 선진국의 보행자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차량의 운전자를 욕한다. 선진국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인사동과 신촌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선정돼 보행자 중심의 거리가 됐다. 연세로에는 자동차 …
프랑스 동부 도시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에서 ‘춤추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차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보행자들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했다는 의미다. 스트라스부르는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 보행자의 천국 지난달 3일 오후 7시 스트라스부…
서울시는 이달부터 택시 운전자가 운행을 시작할 때 해당 법인에 소속된 운전사인지를 검증하는 ‘운수종사자 자격관리시스템(TOPIS)’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자격자가 택시 운행을 하거나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전체 법인택시 2만2732대가 해당된다. …
우리나라에서는 충북 청주시가 2012년 최초로 보행자 중심의 선진국형 ‘완전도로(Complete Street)’ 도입에 나섰다. 하지만 당초 계획을 수정해 6월 일부 구간만 완공하게 됐다. 안전보다는 편리함에 익숙한 주민들의 반대 때문이다. 완전도로는 보행자 운전자 자전거 등 모…
《 네덜란드 헤이그에 인접한 델프트 시의 중앙역 서쪽 주택가 람스트랏 거리 입구.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고 2, 3cm 높이의 과속방지용 스피드범프 너머 네모난 벽돌로 바닥이 포장된 거리가 펼쳐졌다. 한산한 거리에 드문드문 자동차가 주차돼 있다. 너비 약 2m의 거리가 한층 더 좁아 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HID(고광도 가스 방전식) 전조등을 단 차량에 대해 내달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22일 “5월 한 달 동안 각 구청 단속반, 경찰 및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시내 곳곳에서 불법 HID 전조등 부착을 비롯해 차량을 …
지난해 8월 부산 남구의 한 수련원 인근 내리막길에서 청소년 30여 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10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대형 참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중상자나 사망자 없이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 인솔교사의 지시로 학생들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
올 1월 7일 BMW 520d를 몰다 후속차가 뒷범퍼를 추돌하는 접촉 사고를 당한 A 씨(34)는 뒷범퍼 수리 외에 수백만 원을 들여 시트 전체를...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1∼3월)에도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올 1분기 고속도로 사망자가 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4명에 비해 14%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264명)가 전년(343명)에 …
서울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이 하루 평균 4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교가 개학하는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위반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사례 912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단행한 특별단속(7154건)에…
11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군청 집무실에서 만난 김병목 영덕군수(62·사진)는 인터뷰 내내 표정이 어두웠다. 동아교통안전지수 ‘스쿨존 불법 주차 항목’에서 영덕군이 48.8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굉장히 안타까워했다. 기자가 영덕군에 있는 초등학교를 둘러본…
《 작년 한 해 동안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어린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쿨존 내 불법 주차는 운전자와 아이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소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초등학교 인근에 주차가 끊이질 않고 있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