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이슈가 커질 줄은 몰랐지만 생리대 논란 덕분에 전 국민이 생리대와 여성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긍정적인 변화 아닌가요?” 22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캠퍼스에서 생리대 유해성 논란 중심에 섰던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59·사진)를 다시 만났다. 9월 여성환경연대…
보통 여성 1명은 아침에 일어나 로션 샴푸 등 약 12가지 제품을 얼굴과 몸에 사용한다고 한다. 이 속에 든 화학물질은 120가지가 넘는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현대인은 수백 종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살충제 잔류 계란, 독성 생리대 사건 등과 함께 ‘케미컬 공포’가 확산될 수밖에…
내 아이에겐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다. 2017년 엄마들은 이 소박한 바람마저 제대로 실천하기 힘들었다. 오히려 내가 만든 음식에, 내가 사준 생리대에, 아이를 데려간 병원에 문제가 없는지 매번 의심해야 했다. 올여름 살충제 잔류 계란 사태와 생리대 유해성 파동에 이어…
평창 겨울올림픽을 보기 위해 강원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어디서 숙소 정보를 확인하고 한꺼번에 예약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강원 평창과 강릉 지역 호텔이나 리조트, 펜션 등은 기본적으로 ‘부킹닷컴’ 등과 같은 여러 호텔 예약 사이트 앱을 …
평창 겨울올림픽 때 반드시 내려받아야 할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은 ‘GO 평창’이다. 1월 중 배포될 예정인 ‘GO 평창’ 앱을 이용하면 고속철도(KTX)와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무료 셔틀버스, 택시 등 평창 올림픽 대중교통체계를 한눈에 확인한 뒤 예매와 결제까지 할 수…
경기 안양에서 세컨드오피니언이라는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인 한네스 후말라 씨(40). 그는 2018년 2월 18일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개막일은 2월 9일이다. 하지만 아이스하키의 나라 핀란드에서 온 후말라 씨의 머릿속엔 온통 …
● 우상호 민주당 의원 “정당 혁신 노력으로 촛불 정신...
“9월 들어서면서 우상호, 박범계, 도종환, 조응천, 손혜원 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비공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 TF의 활동은 같은 민주당에서조차 은밀히 진행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1년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싱크탱크 더…
9일은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다. 최순실 국정 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무능에 실망한 국민들이 촛불시위로 서울 도심을 메우자 여야는 압도적 찬성으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전방위로 터져 나온 국정 농단 비리는 그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넓고 …
난민 심사의 공정성은 강화해야 하지만 ‘우리나라가 난민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인도주의 관점에서 난민 수용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난민 수용으로 사회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중동, 아프리카의 정세 불안으로 난민이 크게 늘…
1만901명 대 28명. 지난해 이웃 나라 일본의 난민 신청자와 난민 인정을 받은 외국인의 수다. 난민으로 인정받는 비율은 약 0.3%에 불과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난민을 보다 폭넓게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에서도 근래 들어 난민 신…
한국에 있는 한 이집트인 친목회는 최근 페이스북에 비밀그룹을 만들어 난민 신청에 성공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 난민 신청자가 ‘이번에 난민 신청이 기각됐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다른 회원들이 ‘내가 난민 만들어주는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는 댓글을 올렸다. 변호사란 다름 아닌 ‘브…
지난달 25일 프로복싱 웰터급(66.68kg 이하) 경기에서 한국을 대표해 일본 바바 가즈히로(25)에게 3라운드 2분 54초 만에 KO승을 거둔 ‘난민 복서’ 이흑산(본명 압둘라예 아산·34·춘천아트 소속). 2015년 말 난민 지위를 신청한 그는 약 2년 만인 올해 7월 난민 …
경기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 6·25전쟁 이전에는 서울에서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초가집 몇 채뿐인 한적한 농촌 지역이었던 곳, 하지만 휴전회담으로 세계적 관심이 쏠렸고 정전협정 체결로 민족 분단의 상징이자 남북 만남의 역사적 현장이라는 ‘두 얼굴’을 갖게 된 곳, 바로 판문…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원장(81·현 우당기념관장)은 17일 최근 검찰의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댓글 사건 수사에 대해 “‘다시는 정권의 노예가 되지 말자, 누구의 사물화가 되지 말자’고 다짐하는 마지막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정원의 일탈은 정보 사용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