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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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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구색용’ 옛말… ‘금녀영역’ 사회-정치부에서도 맹활약
1920년 이각경이 매일신보에 공개 채용되면서 한국 언론사에서 여기자의 역사가 시작됐다. 언론사당 한두 명 ‘구색 맞추기’ 정도로만 여겨졌던 여기자 채용은 2000년대 이후 급격하게 늘어났다. 한국여기자협회가 올 7, 8월 2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기자 5308명 중…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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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D 지원했더니… “전투기 모는 여자 있냐?” 비아냥
KBS ‘개그콘서트’ 출신 스타 PD인 서수민 CP(현 ‘해피선데이-1박2일’ 책임프로듀서)는 1995년 입사했다. 7명의 PD 입사자 중 그는 유일한 여자였다. 그때까지도 예능국에는 여자 PD가 없었다. 처음 여자 PD를 맞는 스태프들은 당황했다. 나이 든 편집기사는 그를 ‘미스 서…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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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땄지만… 일에 묻혀 친구도 건강도 잃고, 가족과도 멀어져
외국계 기업 여성 임원인 A 씨(55)는 10년 전 일만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정기검진차 찾은 병원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유방암입니다.” 그 순간 20여 년간의 회사 생활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대학 졸업 직후 23세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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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여군병과 폐지… 軍 ‘금녀의 벽’ 무너져
군내 ‘여풍(女風)’은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불어닥쳤다. 1989년 여군병과라는 특수병과가 폐지되고, 여군들이 남성들과 함께 일반병과로 합치면서 군내 금녀(禁女)의 벽은 빠르게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1993년부터 여군이 사단급 신병교육대 소대장과 보병중대 중대장, 연대장…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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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식” 부대장의 깜짝 통보에 여군 金중위는 가슴이 철렁
“단 한 사람도 열외는 없습니다.” A 중위는 부대장의 갑작스러운 회...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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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서 여자가 사업을 한다는 건, 유리천장이 아니라 강철천장 깨는 일”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게 만든다는 한약을 달여 먹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49)는 결국 술로 ‘영업’을 하는 길은 포기하기로 했다.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여사장이 사업을 하려면 부품을 제조하는 많은 협력사 사장들과 자주 부딪쳐야 한다. 일주일에…
- 20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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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前배구감독 “나는 남자 감독들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남자 감독들에게 나는 말 그대로 ‘공공의 적’이었다. 여자에게는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한 듯했다. 우리가 다른 모든 팀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걸 재임 내내 느꼈다.” 조혜정 국민생활체육회 이사(60)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나는 작은 새(Flying Little Bi…
-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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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다 칼에 맞아 죽어도 영광, 나는 대한민국 여경이다”
한국에 여경이 등장한 것은 광복 직후인 1946년. 미 군정청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생기면서다. 첫해 여경 80여 명을 선발한 이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은 주로 수사부서보다는 내근에 배치됐다. 1990년대 들어서야 수사, 정보, 강력 등으로 진출 분야가 넓어졌다. 2년 …
-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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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의사야? 남자의사 불러와”
“어? 얼라네? 하이 참.” 진료실에 들어온 할아버지는 주위를 휘휘 둘러보더니 어이없다는 듯 이렇게 경상도 말투로 말했다. 차트를…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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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의사 “남자의사도 꺼리는 발기장애 환자 밤샘 체크도 자원”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한 의사는 총 3059명. 이 중 여자 의사는 1013명...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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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 교수 “출산후 과학 포기, 사법고시 생각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과학자로 인정받은 경우는 1976년 대한민국학술원 최초의 여성회원이 된 김삼순 박사(농학)가 처음이다. 과학 종주국으로 불리는 영국과 프랑스 과학계에서도 여성을 회원으로 마지못해 받아들인 게 100년도 안 된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받을 만한 과학자로…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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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외교관들 “세종로 외교부가 여자로 가득찼다”
‘여자 외교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다. 9월 ‘공정하고 인도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안나 린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스웨덴 여성 외교장관으로 일하다 피격, 살해된 정치인 안나 린드를 기념하는 상으로 외교가의 노벨…
-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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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변호사 87.7% “로펌 취업때 남녀 차별 있다”
3월 종영한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여자 주인공 이서영은 일과 가정에서 완벽한 여자다. 국제기업 전문 로펌에서 근무하는 서영은 일찍 퇴근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남편 및 시부모와 이야기꽃을 피운다. 입맛 없는 시어머니를 위해 아침에 죽을 끓이는 건 애교다. 주말에는 남편과 테니스를 …
-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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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한살 여검사 “조폭 수사할 때 내가 검사임을 느낀다”
“어떻게 이런 일을 하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검사실에 온 ‘조폭’(조직폭력배)이 자신을 조사할 검사를 걱정한다. 바로 정영서 검사(31·사법연수원 37기)다. 2월부터 부산지검 강력부에 배치된 정 검사는 여검사 최초로 조폭을 전담하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부에서 처음으로…
-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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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여성시대]직장편<6>신(新)여여갈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10/17/58265511.2.jpg)
[新 여성시대]직장편<6>신(新)여여갈등
“기혼 여성 동료요? 회사에 일을 하러 오는 건지 자식 자랑을 하러 오는지 모르겠어요. 야근이나 회식 때는 매번 애 핑계를 대고 빠지고요. 같이 일하기 진짜 피곤해요.”(광고 에이전트 김모 씨·28·여·미혼)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면서 본인의 두 달 치 월급보다 비싼 명품 가방을 …
-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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