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이라도 뇌뇌뇌 ‘뇌물’ 안 돼, 친한 선배 후배도 처처처 ‘청탁’ 안 돼∼.” 반짝이는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탐내는 사장과 학교 후배, 동네 후배를 몰래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려는 회사 대표, 가방 안에 회사 공금을 빼돌려 담는 직원…. 초등학생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 부정…
“공공분야의 부패는 컴퓨터의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모든 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죠.” 30여 개 선진국을 이끌며 해외 부패방지에 앞장서온 도널드 존스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78·사진)은 “공공분야의 부패 척결이 사회 부패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공직자가 청문회나 의회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도 부패 범죄로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내 ‘공공부패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폴 오브라이언 미 법무부 부차관보(48)는 뇌물 수수나 이권 개입 같은 전형적인 부패 유형 외에 의회에서의 진실한 답변도 중요한 청렴 의무의 하나…
#사례 1. 강원 속초경찰서는 9월 마리나 시설 사업자에게 업무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강릉시 소속 최모 사무관(55)을 구속했다. 최 씨가 받은 뇌물은 최신형 SM7 승용차 한 대. 시가 3600만 원에 달했다. #사례 2.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같은 달 카드깡 업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