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린 운전자일수록 경적을 더 자주 사용하고 공격적인 운전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적을 많이 사용하는 운전자가 경적 사용을 자제하는 운전자보다 사고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동아일보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일반 운전자 1…
지난해 12월 23일 충남 천안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뒤차 운전자를 위협하고 타이어 교체용 공구로 차 뒤쪽 유리 등을 부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이유는 뒤차 운전자의 경적. 교통신호가 녹색으로 바뀐 뒤에도 맨 앞에 서 있는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 바람에 서 있었을 뿐인데 뒤…
지난달 19일 오후 7시 29분경 강원 인제군 국도 44호선에서 유모 씨(40)가 몰던 그랜저TG 승용차가 도로 연석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6명 중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즐거운 가족여행 귀갓길이 악몽으로 바뀌었다. 같은 달 2…
16일 경기 성남시에서는 끼어들기를 하다 시비가 붙어 가스총을 꺼내든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분명히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갔는데 경적을 길게 울려 화가 났다”는 게 가스총을 꺼낸 운전자의 주장이다. 반면 피해 운전자는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차선을 끼어들어왔다”고 맞서고 있다.…
1일 오후 2시 37분경 경북 포항시 유강터널 안. 새해 첫날을 맞아 터널 안은 나들이 나온 차량으로 가득 찼다. 갑자기 터널 한쪽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화재 출동 중입니다. 좌우측으로 피해 주십시오!”라는 확성기 소리가 함께 들렸다. 그러자 터널 …
“화재 출동 중입니다. 모두 좌우측으로 비켜 주십시오!” 13일 오전 9시 38분 서울 종로구 신영동 삼거리.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다급한 확성기 방송이 도로에 울려 퍼졌다. 신호에 걸려 앞에 늘어선 자동차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편도 4차로의 넓은 도로였지만 소방차 앞 차량 …
“비보호 좌회전인데 답답하게 왜 안 가는 거야!” 지난해 초 서울 양천구의 한 교차로. 30대 중반의 1t 화물차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A 씨(52)를 향해 언성을 높였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A 씨는 당혹스러웠다. A 씨는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