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오후 강원 춘천의 한 식당에서 직원 A 씨(64·여)의 손가락이 출입문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 씨는 손가락이 부러져 한동안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3일 후 춘천의 한 개인주택 공사 현장에서는 옹벽을 수리하던 일용직 근로자 B 씨(58)가 발을 헛디뎌 추락하면서 갈…
대구 달성군의 한 직물제조업체에 다니는 A 씨(42)는 4일 오전 8시경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른팔이 부러졌다. 밤을 새워 일한 뒤 평소처럼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A 씨가 입원한 병원은 출퇴근 재해(출퇴근 도중 당한 업무상 재해) 신청을 했고, 근로복지공단…
“NC백화점 순천점은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합니다.” NC백화점 순천점 고객서비스센터에 걸려 있는 문구다. 감정노동자를 고객의 ‘갑질’에서 보호하기 위해 회사가 마련했다. 이 백화점은 감정노동자의 건강 보호 예산을 별도로 책정하고 종합계획까지 마련해 시행 중이다. 각종 스…
9월 1일부터 육아휴직급여 지급 기준이 월 통상임금의 80%로 늘어나고, 상·하한액도 150만 원, 7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직장인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육아휴직에 대해 다양한 궁금증을 질의응답(Q&A)으로 풀어봤다. Q.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기…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출퇴근 도중 다친 사고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거의 모든 출퇴근길 사고는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은 통근버스처럼 사업주가 …
지난달 26일 성동조선해양의 1차 협력업체인 T사 대표 황모 씨(53)가 임금 체불(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에 구속됐습니다. 황 씨가 떼먹은 임금은 무려 2억8000만 원. 피해 근로자는 142명에 달했습니다. 황 씨의 수법은 대범했습니다. 성동조선해양으…
국내 한 대기업 과장 A 씨는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합니다. 취업규칙에 규정돼 있는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그 어느 누구도 7시에 나오라고 지시하지 않았지만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사장이 오전 7시 전후로 출근합니다. 이 때문에 모든 직원이 2시간 일찍 나오는 게 언제부…
출판사에 근무하는 류모 씨(40)는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워킹맘’인 아내가 총 2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해 자녀 2명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둘째가 병에 걸리면서 치료까지 병행해야 했습니다. 류 씨의 선택은 ‘아빠 육아휴직’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육아휴직을 다녀온 아빠가 회사에 꽤 있…
비정규직 600만 시대입니다. 파견·용역·도급, 기간제와 시간제 등 비정규직은 이름도 참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이름은 바로 ‘을(乙)’입니다. 우리의 ‘을’들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월급이 밀려도 어디에 하소연도 못합니다. 정규직이라고 다를까요? 구조조정 압박을 이겨내려고 ‘저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