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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7일]1962년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출간
“1962년 DDT(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에 벼락이 떨어졌다. 레이첼 카슨(1907~64) 여사가 ‘침묵의 봄’을 출간한 것이다. ‘자연은 침묵했다. 봄이 왔지만 침묵의 봄이었다…’고 시작되는 그 저서는 DDT에 대한 고발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일찍이 DDT의 발견자에게 노벨상을 …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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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6일]기술 국산화 한 단계 끌어올린 ‘우리별’ 2호 발사
‘우리별’ 2호가 발사되기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1993년 9월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강풍과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24시간 연기됐다. 다음날 예정된 발사시간이 됐지만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예정된 시각을 20분 가까이 넘긴 뒤 마침내 우리…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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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5일]1920년 동아일보 1차 정간
1920년 9월 25일은 일제 강점기에 항일 투쟁의 선봉에 섰던 동아일보가 제 1차 정간을 당한 날이다. 동아일보는 일제 치하에서 총 4차례(1926년 3월 6일, 1930년 4월 16일, 1936년 8월 25일) 정간을 당했다. 1차 정간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920년 경…
- 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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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3일]“반갑습네다” 남한 땅 처음으로 밟은 북한선수단
“환영합니다.” “반갑습네다.” 2002년 9월23일 오전11시36분 고려항공 전세기가 김해공항 국제선 신청사에 도착했다. 북한선수단 1진 159명을 태운 여객기였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일주일 앞두고였다. 김해공항에 북한 국적기가 착륙한 첫날이기도 했지만, 이날…
-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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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2일]‘장군의 아들’, 국회에 x물을 뿌리다
단언컨대 국회 회의록 어디에도 이보다 ‘섹시한’ 한 줄은 없다. 누구나 한번쯤 위정자들을 향해 내뱉고 싶었지만 차마 내뱉을 수 없던 그 말. 어쩌면 ‘장군의 아들’ 김두한 의원(1918~72·당시 한국독립당)이 아니었다면 국회 본회의에서 감히 외칠 수 없던 말. 그 말은 바로…. …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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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1일]1999년 ‘금오신화’ 최고 판본 발견
개성에 사는 사내 이생이 최랑이라는 처녀와 사랑에 빠진다. 신분의 차이로 부모의 반대를 겪기도 하지만 설득 끝에 혼인에 이른다. 이생이 과거에 급제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최랑은 목숨을 잃는다. 이생은 죽은 최랑의 혼령을 밤마다 만나며 위안을 얻는…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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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20일]불임수술 받아야 강남 아파트 받는다?
김지향 시인은 1977년 9월 20일자 동아일보에 ‘아파트 추첨과 불임수술“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여기서 아파트는 서울 반포 주공 2단지. 불임 수술이 등장하는 건 당시 주공(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 아파트 3800가구를 분양하면서 ①해외취업자로서 불임 시술자 ②불임 …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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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9일]1994년 9월 19일 ‘지존파’ 검거
1994년 9월 19일 ‘지존파’ 일당이 검거됐다. 추석 연휴 뒤인 9월 22일자 동아일보 1면을 비롯해 5개면에 걸쳐 이들의 범행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납치, 감금, 성폭행살인, 시체유기, 살인교사… 모든 범죄가 다 망라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9월 22일자 30면) …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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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8일]미국 명문대의 이색 수업…한국은?
문. 다음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학과는? ①예수대 신학과 ②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③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④선문대 신학순결학과 ⑤전남과학대학 호텔조리김치발효과 정답은 ①이다. 전북 전주시에 자리잡은 예수대는 건학이념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를 내세우고 있지만 신학 전공은…
-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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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5일]세계 전쟁사에 남을 기념비적 작전 ‘인천상륙작전’ 67주년
15일은 한국전쟁의 흐름을 뒤바꾼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의 67주년 기념일이다.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1880~1964)이 지휘한 인천상륙작전은 연합군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 미국이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에 승기를 잡은 미드웨이 해전 등…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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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4일]최동원, 야구공 꼭 쥐고 떠나다
“공을 던지고 싶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 야구공을 꼭 쥔 채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나한테 야구가 뭐냐고요? ‘최·동·원’ 이름 석자지.” 최동원. 이렇게 많은 부산 사람들 심장을 뛰게 만드는 세 글자가 또 있을까. 한 프로야구 롯데 팬은 말했…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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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3일]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서막을 열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3일 오후 7시 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극장에서 국내외 영화관계자와 부산 시민 등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9일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동아일보 1996년 9월 13일자 3면) 개막이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우려는 순식…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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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2일]한국 지킨 ‘자유 수호자’ 셀라시에 황제 폐위
황제는 사실 자기와 별 상관없는 전쟁터에 근위대(황제를 가까이에서 호위하는 부대)를 보내며 말했다. “가서 침략군을 격파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질서를 확립하고 돌아오라. 그리고 이길 때까지 싸워라. 이기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 이 에티오피아 황제는 자기 아버지가 전쟁터에서…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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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1일] 2001년 충격의 9·11테러
9월 11일 발생한 수많은 사건사고 중에서도, 그 날짜를 그대로 따서 불리는 9·11테러가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임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8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여객기가 충돌한 사건이다. 8분 뒤인 9시…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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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동아/9월 10일] 문제적 인물, 마오쩌둥 사망
“만약 1956년(대약진 운동 전)에 서거했다면 그는 틀림없이 중국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가 1966년(문화대혁명 전)에만 서거했어도 뛰어난 공이 조금 빛이 바랠지언정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는 1976년에 서거했고 우리가 할 수…
- 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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