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부터 로봇공학자를 꿈꿨다. 그 꿈을 향해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달려왔다. 스포츠, 연예인, 신나는 아이돌 노래도 흥미롭지 않았다. 그런데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지에 다 쏟아붓고 나면 곧 잊어버릴 …
‘내가 원하는 수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니… 와우!’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 7월 기말고사를 마치고 나니 그저 쉬고만 싶었다. 방학만 손꼽아 기다리던 차였다. 그러다 2학기 자유학기 활동을 선택하는 시간이 됐다. 한 학기 동안 △예술·체육 △주제 선택 △진로탐색 활동을 하게 되는데…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지난 학기 알게 된 나의 적성이다. 만약 자유학기제가 아니었다면 이를 모른 채 의사, 변호사 같은 꿈에 매달렸을 것이다. 이런 꿈을 향해 억지로 발을 내딛다 넘어지고 좌절했을지도 모른다. 자유학기제를 보낸 지금은 작가가 되어 나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