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근력운동은 건강 수명 연장에 필수로 여겨진다. 근육량 감소는 40세 이후에 시작되며 50세 이후부터는 1년에 하지 근육량이 1~2%, 근력이 1.5~5.% 감소한다. 이기광 국민대 체육대학 교수는 “80세에는 총 근육량의 40~60%를 잃는다”고 말했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
리디아 고(25)는 얼마 전 강원 원주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린 뒤 눈시울을 붉혔다. 한 해에 두 번 이상 우승은 19세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6세 때 뉴질랜드 이민을 간 그가 원하던 고국에서의 첫 승…
최근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아일보와 설문플랫폼 SM C&C ‘틸리언 프로’가 지난 7월 20~60대 남녀 15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4.7%, MZ세대의 43.9%가 번아웃을 겪었다고 한다. 번아웃은 어떤 일에 몰두하…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20일 남았다. 송재익 스포츠 캐스터(80)는 축구 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도쿄 한일전에서 이민성의 역전골이 터지자 내지른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는 아직도 회자되는 불후의 한마디다. 1970년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
목소리는 건강 상태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몸이 피곤하면 목소리도 달라진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성대가 위축된다. 노화 때문에 충분한 호흡이 이뤄지지 않으면 목소리를 크게 내고 힘들고, 조금만 말을 해도 목이 쉽게 피로할 수 있다. 스포…
쌀쌀한 날씨에도 라켓을 휘두르는 어린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알록달록한 공을 쫓다 보니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며칠 전 경기 고양시 농협대에서 열린 NH농협은행 매직테니스 캠프 현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 52명(남 30명, 여 22명)이 참가해 테니스 기초를 익혔다.…
가수 윤종신은 테니스 마니아로 유명하다. 테니스 스타 출신 전미라와 아들도 테니스를 친다. 윤종신은 테니스의 매력에 대해 “재밌지만 어려워 늘 도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테니스 라켓을 잡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일 법하다. 그립,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 발…
한국여자프로골프 최강 박민지(24)는 ‘연장의 여왕’이다. 9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연장전을 거쳐 다섯 차례 정상에 섰다. 통산 연장전 전적은 5승 1패로 승률이 83%에 이른다. 박세리(4승 2패)와 타이였던 연장전 최다승 기록을 깨뜨렸다. 박민지의 연장전은 모두 …
살다보면 누구나 최고의 압박감을 느끼는 순간을 맞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입사 최종면접, 중요한 계약이 걸린 PPT 발표 등에서 심장은 요동치고 입이 바짝 마르기도 한다. 평소 모의고사 문제는 척척 풀고, 가상인터뷰에서는 청산유수이다가도 정작 본 게임에서는 일을 그르치는 경우…
“오른쪽 뒤에 BTS!!!” 며칠 전 퇴근 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경기를 보고 있을 때 한 선배가 불쑥 문자를 보냈다. 처음엔 영문을 몰랐다. 알고 보니 필자 주변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앉아 있었다. 테니스 애호가인 진뿐 …
가을은 스포츠 계절로 불린다. 직접 뛰면서 땀을 흘리는 것뿐 아니라 스포츠 관람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특히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노년층이 관전을 하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ATP…
한충식 한국체대 교수(61·대한체조협회 부회장)는 1985년 고베 유니버시아드(U)대회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체조 선수가 U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처음. 당시 동아일보는 ‘체조도 세계 도전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착지 동작에서 가장 어려운 ‘한 번 비틀고 두 바퀴 공중돌기…
파크골프가 새로운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에 타구감, 홀인 등 골프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카트 없이 계속 걸어 다니며 플레이를 하게 돼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일반 골프는 상대적으…
민영호 대한골프협회 핸디캡위원장(74)은 1세대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 두 차례 아시아경기(1986 서울, 1994 히로시마)에서 한국 골프대표팀 감독으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박세리, 한희원, 김종필, 허석호 등을 지도했다. 한국 골프…
은퇴한 사람은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높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9년 공개한 ‘중고령층 근로활동이 인지기능 및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50~75세 중고령자가 은퇴 후 정신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을 계속하는 사람은 나이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