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태희 씨(44)의 아들 A군(13)은 올해 7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친아버지를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 남편은 2017년 이혼 뒤 양육비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적반하장으로 올 3월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찾아간 김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아들…
배우 지망생 김모 씨(28·여)는 지난달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우울증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김 씨는 5개월 넘게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매달 월세를 내는 것도 버겁다. 생활비를 충당해 온 카페 아…
김정인 씨(가명·28·여)는 10년차 ‘은둔형 외톨이’다. 세상과 등지고 살아온 시간이다. 그렇게 만든 건 아버지의 폭력이었다. 사업 실패 후 수년 간 빚쟁이에게 쫓겨 다녔던 아버지는 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풀었다. 김 씨는 그럴 때마다 방 안으로 숨어들었다. 그의 유일한 은신처였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