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원(26): 한국과학영재학교, KAIST 학·석사 졸업. 현재 스타트업 창업 준비 중. 영재학교 시절 경험이 창업을 꿈꾸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특수목적고(특목고) 등을 통해 일찍 적성을 찾고 기르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믿음. #송영호(63): 19…
“주 4일제를 도입할 게 아니라 노동 시간을 오히려 늘려 업무 전문성을 키워야죠.”(임건백 씨·42)“주 3일의 휴일이 있어야 새로운 산업에 적응하기 위한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요.”(진대연 씨·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 유연한 형태의 근무가 확대…
#선강민(26): 월급쟁이로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대기업의 스카우트 제의도 마다하고 창업에 뛰어든 스타트업 대표. 본인 몫을 포함해 매달 직원 5명의 국민연금 보험료 80여만 원 납부. 사업 적자에 사비까지 털어 직원 보험료 메운 날도 부지기수. “국민연금은 폭락이 예상되는 투자처…
“국민연금은 손해가 날 게 뻔한 투자 상품 같아요.”(심태은 씨·25)“국민연금만큼 안전한 노후 대비책이 없죠.”(박경옥 씨·57) 대학생 태은 씨는 졸업 후 취업하면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야 한다. 경옥 씨는 은퇴한 남편이 3년 뒤부터 국민연금을 받게 된다. 2057년이면 국민연금 …
“민간이냐, 공공이냐 공급의 주체에 대해선 입장이 갈렸지만 토론에 참여한 시민 4명 모두 ‘YIMBY(Yes, In My Back Yard)’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내 생활권에 전방위적인 공급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정책을 놓고 치…
강남 주부 “세금 내려야 매물 나와”“보유세가 연봉보다 훨씬 많을 판… 시장원리 무시하니 정책 안 통해”부천 주부 “중과세가 집값 잡는다”“집값 더 오르겠지, 세금 내리겠지… 기대심리 꺾어야 가격 떨어질 것”#이명순(59): 10년 전 서울 관악구 아파트 팔고 경기 부천시 아파트 분양…
#김진완(32): 무주택자. 정보기술(IT)기업 개발자. 두 아이의 아빠. 충남 서천 출생. 2019년 신혼부부 혜택으로 경기 성남시 LH행복주택 입주. 대기업 5년 차 수준 연봉. 커리어 계발과 가족에 아낌없이 투자. 부수입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 은퇴 후 귀향이 인생 목표. #…
경기 부천시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이명순 씨(59)는 “어디 사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1호선 라인에 산다”며 얼버무린다고 한다. 사는 곳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다. 명순 씨는 2011년 서울 관악구의 아파트를 팔고 부천으로 이사했다. 당시엔 3, 4년 뒤 서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신규 채용을 줄이는 나쁜 정책이다.” “아니다.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2021년 창간기획 ‘극과 극―청년과 청년이 만나다’ 두 번째 주제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취업에서 선택했다. 갈수록 좁아지는 고용시장에 치여 청년들이 …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는 ‘공정성 세대’라고도 불린다. 현재 청년들은 역대 어느 세대도 겪어보지 못한 구직난과 주거난 등을 겪다 보니 더욱 공정함에 민감하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관련 인터뷰에 참여한 청년 10명도 찬반과 보수·진보 성향 가릴 것 없이 공정을 언급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만큼 취업과 관련해 다양한 얘깃거리를 양산한 이슈도 드물다. 하지만 ‘직접 당사자’들이 느끼는 무게와는 비교하기 힘들다. 공채로 공기업에 입사한 청년들과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인 청년들은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하지만 이들의 얘기를 듣기…
‘소유냐 공유냐, 그것이 문제다.’ 동아일보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한규섭 연구팀이 만든 ‘정치·사회 성향 조사’에서 진보 4번째인 대학원생 이진명 씨(26)는 ‘주택 공유론자’다. 결과 값은 정 가운데가 중도라면, 보수와 진보는 각각 1~50까지 나뉘고 성향이 강해질수록 숫자가…
“청년들의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늘려야 해요.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어줄 수 있거든요.” - 강지은 씨 (가명·25) “집은 청년에게 경제 자산을 불릴 몇 안 되는 기회예요. 임대주택보다 대출을 풀어야 합니다.” - 박용화 씨 (32) 지난해 동아일보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임대주택 보증금 5000만 원과 6억7000만 원짜리 17평형 아파트. 그것만 따져도 6억 원 넘게 차이 나네요.” 동아일보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한규섭 연구팀이 만든 ‘정치·사회 성향 조사’에서 진보에서 4번째로 나온 강지은 씨(가명·25)와 보수에서 30번째를 기록한 박용화 씨(…
“정말 화가 났어요. 정말 그건 ‘공공의 배신’이잖아요. 최소한 그들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청년과 청년이 만나다’를 진행하는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가 터진 건 정말 우연이었다. 청년들은 부동산 얘기를 꺼낼 때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릴 것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