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국가다. 1958년 태어난 나는 이 역사의 흐름과 함께 해왔다. 미국의 원조로 만든 밀가루 빵을 먹으면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민주화운동으로 휴교와 휴강이 많았던 197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구미(歐美) 대학 교과…
4만5000명이 구성원인 부산대는 국가를 축소한 조직과 같다. 사회에서 필요한 전 분야의 사람들을 길러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자처하는 교수들은 자기 생각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대학의 총장은 교육자이면서 행정가와 경영자이고, 조정자와…
국가는 혁신에 의해 작동한다. 아이디어, 신제품 그리고 혁신 공정들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안보에 기여하고 국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 왔다. 혁신은 지식인과 이들이 창출한 지식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대학은 새로운 지식과 창의력을 가진 지식인을 배출하는 국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30-50클럽 국가의 수도권 집중도 현황’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51.8%, 일자리의 49.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30-50클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위…
일자리는 ‘생계 수단으로서의 직업’이란 의미를 넘어 국가경제, 가정경제, 저출산, 양극화, 지방분권, 국민행복지수, 지역사회의 미래, 청년들의 희망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일자리 경제에 모두가 목매는 이유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차기 시장의 과제 중 …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이 15일 발표한 ‘세계대학 학술 순위’에서 국내 톱을 차지한 서울대는 세계 101∼150위권이었다. 서울대에 이어 서울 소재 사립 5개교가 201∼300위권이었고 지역국립대학으로 경북대와 부산대가 301∼500위권으로 국내 9, 10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