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기후위기 대응에 일찌감치 나섰다. 2009년 기후변화대책 조례를 제정해 시 차원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2011년 ‘환경수도 수원’을 선포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교통과 건축 등 실생활에서의 감…
대구는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아는 도시다. 대구시내를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도시의 ‘젖줄’인 금호강은 1980년대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비만 오면 무언가 썩는 냄새가 강 주위를 휘감았다. 이 오명은 대구시가 1984년부터 15년간 하수처리시설 설비 향상에 투자한 이후인 2…
‘내가 사용하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쓴다.’ 2045년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달성하고 에너지 자립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광주시의 구호다. 광주시가 목표로 세운 탄소중립 달성 시기는 정부안보다 5년 더 빠르다. 이렇게 선도적인…
전북도는 지역 자산인 서해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서해상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 서해안에 들어서는 해상풍력 단지 향후 몇 년 뒤면 …
물의 도시 강원 춘천시는 지역 자원인 소양강댐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했다. 소양강댐은 수심이 최고 198m, 저수량이 29억 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취수에 쓰기 위해 수심 130∼150m에서 뽑아내는 물은 7도 내외로 차갑고 수온 변화가 거의 없다. 춘천은 이 물을 이용해 수열에너지 …
기계산업이 발달한 경남 창원시는 수소를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 2018년 11월에 이미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언했다. 올 7월에는 ‘2040 수소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수소의 생산부터 보관, 유통,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수소산업을 선도하겠다는 …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Carbon Free Island).’ 제주도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도내 자동차의 75%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목표를 세운 건 2012년. 그린뉴딜 정책을 굉장히 일찍 시행한 셈이다. 제주의 전력 사용량 중 신…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 달성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충청남도의 움직임은 독보적이다. 충남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지만, 동시에 탈석탄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행하는 지역…
서울시는 7월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에는 2005년 배출량의 40%까지, 2040년에는 70%까지 줄이고, 205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에 달하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겠다…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개념)을 목표로 세우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가장 주체적으로 뛰어야 하는 것이 지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린뉴딜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