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 조모 씨(28)가 고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듬해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당시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조 씨는 충남 천안시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 중)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재벌개혁 정책 공약 자문 요청을 받은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씨의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에서 김 씨와 김 지사가 보안 메신…
칠흑 같은 어둠 속 유일한 희망은 비상구였다. 그러나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에는 비상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나뿐인 비상구는 2m가 넘는 거대한 수납장에 가려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그마저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며 늘 잠겨 있었다. 그렇게 ‘생명로(生…
2층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철제 셔터가 굳게 내려져 있었다. 복도는 불빛 하나 없이 어두웠다. 셔터에 붙여진 노란 갱지엔 매직으로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17일 금요일 오후 6시 반. 어느 식당이든 손님맞이로 가장 바쁠 시간이었다. 14일 인천 중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