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부르는 층간소음, 이것만은 하지마라’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경우도 소개해달라는 주문과 어떻게 처리하면 좋으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층간소음 문제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뜻. 독자께서 본인 혹은 주변의 고민이나 질문 내용을 보내주시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상담해주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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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파트 공화국’인 동시에 ‘유튜브 공화국’이다. 유튜브 채널 수도 많고, 만드는 사람도 많다. 가장 최근 자료인 국세청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와 직원 없는 ‘1인 유튜버’가 2019년 2361명에서 2020년 1년 만에 1만9037명으로 8.4배 늘었다. 작년…
명절은 ‘층간소음’ 차원에서는 초비상 시기다.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주가 함께 모이면, 애들은 방에서 ‘방방’ 뛰고, 어른들은 술에 목소리가 높아지기 일쑤다. 바로 이 때 아랫집(가끔은 옆집, 윗집)의 신경은 비수같이 곤두선다. 그래서 연휴 기간 혹은 직후 각 신문 방송에는 전국…
‘앞에 살던 사람들과는 큰 갈등이 없었다는데…’ ‘다른 식구들은 괜찮다는데…’ ‘내가 너무 민감한 것 아닌가?’ 층간소음 갈등을 겪어본 혹은 겪고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 해보는 고민이다. 이제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전 국민의 64%가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
층간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먼저 아파트 경비실을 통해 인터폰으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그래도 안 되면 화가 치밀고 직접 인터폰으로 항의한다. 윗집(때로는 아랫집, 옆집)에 올라가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그래도 안 되면 ‘저 사람들은 말로는 안 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게…
층간소음의 근본적 원인을 따지자면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은 아파트, 빌라를 부실하게 지은 탓이다. 애들이 조금만 뛰어도 쿵쿵 소리가 들리게 집을 지어놓고, 주민들끼리 가해자니 피해자니 서로 싸우게 만든 것. 여기에는 건설회사와 소음 기준을 만든 주택당국에 1차적 책임이 있다. …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가 4일(내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공사 등 사업자가 사전에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인정받은 구조대로 아파트를 짓던 방식은 중단된다. 대신 공사가 끝…
서울 강동구에 사는 회사원 K 씨(48)는 최근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받은 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아랫집 아주머니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며 수시로 인터폰을 하고 불쑥 찾아온다. 알고 보니 K 씨 집은 아랫집 아주머니 항의로 5년 새 세 번이나 이사를 나간 집이었다. 그는 “아무…
서울의 한 계단식 아파트에서 마주 보고 사는 A 씨와 B 씨 사이에서 최근 소음 분쟁이 발생했다. A 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B 씨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린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반복적인 기계음으로 신경 쇠약 직전까지 가서 병원까지 다니면서 약을 먹고 …
‘윗집은 개미소리, 아랫집은 천둥소리.’ 지난해 말 한 채에 30억 원대를 오르내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 대표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에 붙었던 호소문이다. “이른 아침 휴대전화 알람 진동 소리가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니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다. 신축 아파트도 예외가 …
“가슴에 칼을 품고 삽니다. 언제 윗집에 올라갈지 저도 겁납니다.”(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직장인 A 씨) “아랫집 사람들이 너무 예민해요. 걸핏하면 올라와 항의해서 아이들까지 무서워합니다. 이젠 초인종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벌렁거려요.”(워킹맘 B 씨) 아파트 등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심…
‘대구지방법원은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웃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청주지방벙원은 빌라 복도에서 만난 이웃을 평소 층간소음을 일으킨 이웃으로 착각, 흉기로 협박한 B씨(37)에게 징역 10개월 선고했다’ …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아파트 주민이 위층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다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의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코로나19 분비물을 위층 주민 자전거에 휴지로 묻힌 사실이 CCTV로 발견된 것. 이 여성은 1년 반 동안이나 이어진 소음으…
층간소음에 항의한다고 기분 나빠, 더 크게 소음을 내는 몰상식한 경우가 다반사다.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는 게 현실이다. 스트레스로 탈모에 우울증까지 시달려 결국 경찰을 불러 보지만 경찰이 딱 부러지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윗집과 주먹으로 싸울 수도…
위층에서 매트 깔고, 슬리퍼 신고, 애들 조용조용 걷기를 시켜도 “시끄럽다”고 계속 항의를 하는 아랫집이 종종 있다. 어찌하라는 것인지 난감하다. 마냥 “미안하다”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먼저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기술적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펴 보아야한…
아파트, 연립주택은 ‘윗집의 바닥=아랫집의 천장’입니다. 아무 소리, 진동 없이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응 방법입니다. 층간소음을 없애거나 줄이는 데 당장 효과를 보는 방법은 ‘보복소음’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우퍼 스피커가 최고로 꼽힙니다. 천장에 스피커를 붙여 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