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부르는 층간소음, 이것만은 하지마라’ 기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경우도 소개해달라는 주문과 어떻게 처리하면 좋으냐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층간소음 문제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뜻. 독자께서 본인 혹은 주변의 고민이나 질문 내용을 보내주시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상담해주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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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이 많이 있고, 재밌게 놀고 있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뛰고 떠드는 소리에 이웃이 고통을 받는다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1층에 어린이집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가정집하고는 달리 소음 진동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가…
올해 1월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50대 남성 D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윗집 주민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것입니다. D씨는 평소 윗집에서 현관문 닫는 소리가 커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 우연히 마주친 여성과 층간소음을 …
요즘 건설회사들이 고급 인테리어를 포인트로 분양광고를 많이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닥을 고급 대리석으로 깔았다는 것입니다. 대리석은 고급 자재로 감촉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대리석 바닥이니 층간소음 저감 효과도 있다고 선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
“이 정도도 못 참느냐”는 문제로 이웃간 갈등이 많습니다. 약한 발걸음 소리는 참겠지만 윗집에서 밤늦게 칫솔터는 소리까지 참아야되느냐 불만이 나올 수 있습니다.어디까지가 생활소음이고 어디까지가 층간소음인지 모호합니다. 물론 정해진 소음기준이 있기는 합니다.‘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 및…
소파에서 내려오는 소리, 조그만 TV소리에도 ‘시끄럽다’며 항의하는 아래층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파트 빌라 같은 집단생활 하면서 일반적인 생활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생활소음’이 어느 정도 있기는 마련입니다. 문제는 이것도 못 참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항의하고 보복소음을 냅니다.…
‘우리 집 강아지는 안 물어요’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돌아다니는 견주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그러다가 공원 등에서 아이들이 물려 말썽을 빚기도 합니다. 층간소음도 비슷합니다. 아랫집은 아이들 뛰는 소리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에 정신과 병원까지 다니는데 ,항의하러 올라가면 “우…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설, 추석은 ‘층간소음 경계경보’ 의 빨간불이 켜지는 기간입니다. 평소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이웃들은 벌써부터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이 많이 모이는데, 얼마나 또 쿵쿵댈지 걱정이 앞섭니다. 과거 명절에 칼부림이 일어…
보복 소음이 의심되는데 그 집에 연락하면 “우리가 낸 소음이 아니다”면서 “당신들이나 발망치 좀 소리 내지 말라”고 하면 이런 갈등은 해결하기 매우 힘듭니다. 자칫 직접 대면했다가는 감정이 격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사고는 전국 각지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이기도 합…
층간소음이 아예 안 나게 집을 지으면 모를까, 일단 소음이 나기 시작하면 최고의 해결책이 ‘배려와 양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그렇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 발소리를 좀 줄여달라고 하면 “집안에서 날아 다니라는 말이냐” “이사가면 될 것 아니냐” 라고 하면 …
층간소음 갈등에서 양측이 직접 대면하는 일은 가장 피해야할 일입니다. 감정이 격해져 더 큰 갈등으로 번지는 사례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참고 살수만은 없는 일이기에 누군가 중재를 해서 오해를 풀고 적당한 중재안을 내놓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500세대 이상…
주민들의 권리 의식이 높아져 아파트 관리소장 하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닙니다. 가해자 피해자 모두 입주민들이라 누구 편을 들기도 힘듭니다. 그럴 때 활용하는 것이 CCTV 입니다. 서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증거가 있으면 오해를 풀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
최근 대법원이 이른바 ‘보복소음’에 대해서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원심 판결 확정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확정 판결을 받은 A씨는 경남 김해시의 빌라에 세입자로 거주하면서 거의 한달 동안 새벽 시간대에 31회에 걸쳐 윗집에 보복소음을 냈습니다. 도구로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견은 2021년 기준 517만8614마리라고 합니다. 고양이는 225만4321마리입니다. 개·고양이를 합하면 743만2935마리입니다. 그에 따른 소음과 갈등도 만만치 않습니다. 반려견 소음은 층간소음은 공동주택관리법상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
층간소음으로 인터폰을 주고 받다가 급기야는 윗집(혹은 옆집 아랫집)에 직접 찾아가 “좀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때는 대부분 정중한 태도입니다. 그래도 소음이 잦아들지 않으면 천장을 두드리거나 스피커로 보복 소음을 냅니다. 그래도 줄어들지 않으면 다시 찾아가 “너무 한다. 못 참겠다…
우리나라 아파트는 대부분이 설계 시공부터 벽식구조입니다. 기둥식 구조에 비해 공사원가를 줄이고 분양가를 낮추는 장점은 있지만 층간소음에 매우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나 건설회사들도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쉽게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벽식 구조 아파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