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지?’ 복잡한 세상, 사건도 복잡합니다. ‘기승전결, 전후좌우’, 자세히 알고 싶은 사건이 있으신가요? 사건의 뒷얘기가 궁금하신가요? ‘사건 Zoom In’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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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형 로펌이 지난해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대리하며 변호사법이 금지한 ‘쌍방대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양측 합의로 일차 종결됐는데, 로펌 측은 ‘피해자와 조기 합의를 이끌어내 경찰 수사 자체를 막았다’며 홍보까지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이 사안을…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청년이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며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사회복무요원 근무 대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딜러는 찾아온 고객들에게 차를 소개하고 가격과 옵션을 놓고 흥정도 해야 하는 직업인데, 대인기피증을 앓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직업인지 언뜻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제보로 말단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중간에 돈을 빼돌린 수거책에게 피싱 조직이 신고로 보복하는 것인데, 해외에 있는 조직 간부급 검거로는 이어지지 않아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에 속은 …
한해 피해 건수가 3만 건이 넘고, 피해액이 8000억 원에 육박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말단 수거책이 잡혔다는 소식은 심심치 않게 들려오지만 상부 조직은 중국이나 필리핀 등 해외에 있어 근절은커녕 날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계좌 이체 대신 ‘수거책’이 피해자를 …
29년 전 중국 공안을 살해한 뒤 한국 도피 중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 김모 씨(49)가 최근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안청은 조선족인 김 씨를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와 공안 7명을 파견하며 대규모 송환 작전을 폈다. 18일 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인터폴 국제공조팀에 따르…
29년 전 중국 공안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중국인 김모 씨(49)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조선족인 김 씨는 1993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공안을 살해한 뒤 신분을 세탁해 2012년 국내 입국했다. 김 씨에 …
2015년 소더비 경매에선 한 고양이 그림이 82만6000달러에 팔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1891년 샌프란시스코의 백만장자 케이트 버즈올 존슨(Kate Birdsall Johnson) 씨의 집에는 고양이가 350마리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경마 그림으로…
지난달 24일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의 한 작은 주택가. 주말이 되자 마을 어르신 100여 명이 인근에서 큰 한 교회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들었다. 동네 어르신들의 왕래가 꽤 잦은 교회 정문 옆 골목을 따라 30m 정도 들어가니 쓰러져가는 한옥집이 보였다. 최근까지 한모 씨(82)와…
“‘빙온(氷溫)젤’로 숙성하면 3등급 고기도 1등급 한우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숙성을 통해 1등급 고기로 바꿀 수 있는 신기술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언뜻 들으면 솔깃한데 ‘과연 가능할까?’도 싶은 이 기술을 내세운 사기에 2017년 7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무려 140…
최근 서울과 경기 남양주시 등에 걸쳐 있는 수락산, 불암산 봉우리 5곳의 정상석과 안전로프 1개를 잇달아 훼손한 사건은 대학생 A 씨(20)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붙잡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올라 정상석…
사용 연한이 지난 불용품(不用品·쓰지 못하게 됐거나 쓰지 않는 물품)을 사용한 ‘모터카’들이 마치 새것인 양 편법으로 등록돼 철도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터카는 철도 선로 보수 등을 할 때 장비나 자재를 옮기는 궤도 차량이다. 인명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
“1990년대 만든 철도차량이 서류상으로는 2014년에 제작된 것으로 기록돼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지난달 동아일보로 이런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모터카’라고 하는 생소한 궤도장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모터카란 ‘철도 선로보수 등 궤도공사를 할 때 장비나 자재를 옮기는 데 사용되는 …
“선물 받은 시계 쇼핑백이 바닥에 있는 거예요. 고양이가 건드렸나보다 했는데….”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남편과 사흘간 지방에 다녀온 신혼의 A 씨는 현관문에서 멈칫했습니다. 외출할 때 분명히 꺼뒀던 실내조명이 켜져 있었고, 집은 아수라장이 돼 있었지요. 고양이의…
“밀어! 몸으로 밀어!”, “당신들 누구야?” 2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 주상복합건물 ‘가야위드안’ 지하 2층의 좁은 통로. 건장한 체격의 남성 10여 명이 건물 방재실로 가는 철문을 강제로 열고 들이닥쳤다. 문을 막고 있던 남성 3명이 힘에 밀려 뒷걸음질쳤다. 진입하…
‘도대체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지?’ 복잡한 세상, 사건도 복잡합니다. ‘기승전결, 전후좌우’, 자세히 알고 싶은 사건이 있으신가요? 사건의 뒷얘기가 궁금하신가요? ‘사건 Zoom In’이 찾아갑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