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을 돌보는 전담 조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소방관 유가족) “정부 조직을 늘리는 건 쉽지 않아요. 재단이나 단체를 만들려고 해도 근거와 예산이 필요합니다.”(정부 관계자) 국가보훈처는 매달 보훈 대상자 수를 공개한다.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 유가족…
지난 이야기2017년 9월 강원 강릉의 목조 건물 석란정에서 불이 났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갔던 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망했다. 영욱의 아내 이연숙과 호현의 아버지 이광수는 주변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았고, 홀로 …
지난 이야기2017년 9월 강릉의 60년 된 목조 건물 석란정에서 불이 났다.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던 이영욱 소방경과 막내 대원 이호현 소방교.갑자기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두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다.남겨진 가족인 영욱의 아내 이연숙, 그리고 호현의 아버지 이광수.…
지난 이야기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눈을 감은지 2년.박현숙은 누구보다 단단하게 살려고 발버둥쳤다.버티고 버텼지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시어머니와 딸 소윤 앞에서 2년 간 삼켜왔던 눈물을 쏟아냈다.얼마 후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순직자 예우와 유가족 …
지난 이야기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눈을 감은지 2년.박현숙은 누구보다 단단하게 살려고 발버둥쳤다.버티고 버텼지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시어머니와 딸 소윤 앞에서 2년 간 삼켜왔던 눈물을 쏟아냈다.얼마 후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순직자 예우와 유가족 …
지난 이야기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박현숙은 울지 않았다.남편이 남기고 간 생후 110일 된 딸 소윤이 슬픈 기억을 갖고 살지 않았으면 했다.엄마와 씩씩하게 크길 바랐다.그래서 현숙은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눈물을 참아내고, 눌러냈다.1…
지난 이야기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박현숙은 울지 않았다.남편이 남기고 간 생후 100일 된 딸 소윤이 슬픈 기억을 갖고 살지 않았으면 했다.엄마와 씩씩하게 크길 바랐다.그래서 현숙은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눈물을 참아내고, 눌러냈다.1…
어린이날 하루 전 몸을 가누기도 힘든 강풍이 불었다.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구는 위험한 현장.인명 피해를 막으려고 출동한 소방관 남편이 바람에 날아온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세상을 떠났다.100일 된 딸과 아내 박현숙이 남겨졌다.그녀는 눈물을 참아냈다. 대신 발버둥 쳤다.그저 …
사랑하는 가족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소방, 경찰, 군인…어렴풋이 위험한 순간도 있다는 건 알았다. 하지만 생사의 기로에서 정말 자신보다 타인을 선택할 줄은 몰랐다.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6월부터 2개월 간 전국의 순직 소방, 경찰, 군인의 유가족…
어린이날 하루 전 몸을 가누기도 힘든 강풍이 불었다.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도로에 나뒹구는 위험한 현장.인명 피해를 막으려고 출동한 소방관 남편이 바람에 날아온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세상을 떠났다.100일 된 딸과 아내 박현숙이 남겨졌다.그녀는 눈물을 참아냈다. 대신 발버둥 쳤다.그저 …
산화(散花). 어떤 대상이나 목적을 위하여 목숨을 바침.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 공무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몸을 던졌을 때 우리는 ‘산화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산화한 이들을 ‘영웅’으로 추앙한다.떠나간 영웅을 기리고 남겨진 가족을 보듬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순직 …
동아일보 디오리지널 사이트(https://original.donga.com/2022/hero-memorial)를 방문해 보세요. 타인을 위해 목숨을 던진 소방관·경찰·군인이 세상에 남기고 간 물건에 얽힌, 일상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산화(散花). 어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