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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인 강원도 홍천에 막국수 식당을 차린 20대 청년들이 있다. 서석면 풍암2리에 조성된 청년마을 ‘와썹타운’에서 살고 있는 한승재 씨(29)와 김국호 씨(28)다. 특히 창업을 주도한 한 씨는 한정식 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대학교 선배 김성훈 씨(32)와 함께 인천에서…
서울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14일 오후 서울숲 가족마당에서는 제2회 전국 청년마을 패스티벌이 이틀간 일정의 막을 올렸다. 행정안전부가 2018년부터 조성한 전국 39개 청년마을 대표들이 형형색색의 부스를 열고 구경온 시민들을 맞았다. 지역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보드타기 체험을 시켜…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충북 보은군 주민들에게 ‘라이더’들은 귀찮은 이방인에 불과했다. 보은과 청주를 연결하는 피반령을 비롯해 말티재, 수리티재, 대청호 둘레길 등에서 자전거나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동네를 그저 지나가는 익명의 존재들 이상도 이하도 아…
마음이 아픈 두 청년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요리하기를 좋아했던 장중한 씨. 고향인 부산에서 관련 사업을 하던 중 심장에 이상 신호가 왔다. 10년 전 어머니가 귀촌해 있던 전남 고흥으로 지난해 휴양을 왔다가 포두면 신촌마을 이장이던 정지영 씨를 만났다. “모자와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모진 경쟁을 뚫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20대 초반 내내 자신만의 ‘북극성’을 잃어버린 채 수많은 날들을 헤맨 청년이 있었다. 전남 땅끝 강진에서 청년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전지윤 대표. 부산에서 나고 자라는 내내 서울에서의 대학 생활을 선망했고 바라던 데로 입학도 했지만, 학부 생활은 …
5월 5일 일요일 어린이날 정오 경남 함양군 삼휴마을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어버이날 잔치가 열렸다. 전체 25가구의 작은 마을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마을주민 20여 명이 모였다. 이 자리엔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손녀뻘 되는 ‘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 박세원 대표(29) 등 …
그들의 사무실 로비엔 책이 가득했다. 2014년부터 만 10년 동안 해 온 지방 도시 재생사업의 순간들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 벌써 15권이 넘는다. 박은진 공유를위한창조 대표는 “2019년 회사를 부산에서 거제로 옮길 당시를 기록한 ‘그냥 살아보자, 조그만 바닷가 동네에서’가 가장 …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전국 39개 지역 ‘청년마을’ 대표들이 25, 26일 충남 아산에서 워크숍을 열고 올해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6월 14일 서울숲공원에서 ‘제2회 청년마을 페스티벌’을 열고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에게 자신들만의 다양한 경험과 콘텐츠, 서비스를 소개하고 초대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