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는 생명력이 있다. 식물이 자라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공간 복지는 집 근처 생활과 밀접한 사회간접자본을 만들어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복지 정책이다. 동아일보는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거듭난 국내 및 해외 우수 사례를 발굴해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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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창고가 일곱 청년의 꿈이 이뤄지는 마법 같은 공간이 됐어요.” 14일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잇슈창고에서 만난 전진표 씨(27)가 갓 구워 탱글탱글한 소시지를 먹어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22년 4월에 문을 연 잇슈창고는 1974년에 지어져 2000년대 초반까지 쌀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