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는 생명력이 있다. 식물이 자라고,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이뤄진다. 공간 복지는 집 근처 생활과 밀접한 사회간접자본을 만들어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복지 정책이다. 동아일보는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거듭난 국내 및 해외 우수 사례를 발굴해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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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일본 야마나시현 고스게(小菅)촌. 도쿄 도심에서 차로 2시간 이상 구불거리는 도로와 터널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산촌이다. 경기 부천시와 엇비슷한 면적(52.78k㎡)에 인구가 589명에 불과할 정도로 사람이 적고 교통도 불편하다. 현지에서는 이 지역을 ‘육지 속의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