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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좋은 공기가 우등생을 만든다

    [날씨 이야기]좋은 공기가 우등생을 만든다

    3월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관련 법안 8개가 국회를 통과했다. 대부분의 개정안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학교에는 조금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각 교실에는 일반적으로 떠…

    •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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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바람신 풍백에게 책임을 묻는다

    [날씨 이야기]바람신 풍백에게 책임을 묻는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위해 환웅은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고조선의 건국신화에서 바람, 비, 구름을 관장하는 세 기상신 중 이름에 우두머리를 뜻하는 백(伯) 자를 쓰는 풍백이 다른 신들보다 격이 높다. 풍…

    •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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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벚꽃 예보 틀려 국민께 죄송합니다”

    [날씨 이야기]“벚꽃 예보 틀려 국민께 죄송합니다”

    벚꽃은 오랜 기다림이며 순간의 이별이다. 고교 시절 읽은 일본 소설 ‘대망’에 벚꽃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전쟁을 하지 않는다. 봄이 되면 전쟁을 시작하는데 출정 시기가 벚꽃이 필 때다. 눈처럼 흩날리는 벚나무 아래서 출정식을 한다. 이런 벚꽃이 3월 하순 남…

    •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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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겨울올림픽 삼키는 지구 온난화

    [날씨 이야기]겨울올림픽 삼키는 지구 온난화

    지난해 평창에서 열린 겨울올림픽은 1988년 서울 여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그중에서도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금빛 질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성빈 선수의 모습은 백미(白眉)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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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국의 베트남戰 인공강우 작전

    [날씨 이야기]미국의 베트남戰 인공강우 작전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정부는 중국과 협력해 인공강우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가 자욱한 날 마술처럼 비가 내려 파란 하늘이 나타나는 일이 당장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상상만으로도 상쾌한 희망에 빠져든다. 인공강우 기술은 1946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연구…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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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봄꽃은 기상 예보관

    [날씨 이야기]봄꽃은 기상 예보관

    태양의 신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다. 태양이 떠올라 환한 빛을 비추면 춤을 추고 즐거워하다 밤이 되면 슬퍼했다. 태양의 신도 소년을 좋아하기 시작할 무렵, 둘 사이를 지켜보던 구름의 신이 질투에 빠져 버렸다. 구름의 신은 태양의 신을 여드레 동안 구름 속에 가두어 소년이 태양을 보지 못…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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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잠든 환기장치를 깨우자

    [날씨 이야기]잠든 환기장치를 깨우자

    연일 기록적인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5일에는 서울지역 일평균 초미세먼지 수치가 m³당 135μg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밖으로 중국과의 협조를, 안으로는 비상저감조치와 외출 자제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에 있어도 오염된 외부 공기를 100…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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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온난화 막는 고래’가 사라져간다

    [날씨 이야기]‘온난화 막는 고래’가 사라져간다

    우리나라는 2005년 울산에서 개최된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했다. 모델은 한국계 귀신고래로 천연기념물 제126호다. 우표 수집을 하는 필자는 고래 우표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귀신고래 우표가 가장 정이 간다. 왜냐하면 한국계 귀신고래는 …

    •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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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보다 무서운 실내공기 오염

    [날씨 이야기]미세먼지보다 무서운 실내공기 오염

    날씨가 추워지면 미세먼지 걱정을 덜 하게 되는 이유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미세먼지를 날려 보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겨울 날씨는 사흘 춥고 나흘 따뜻한 삼한사온(三寒四溫)이 특징이라지만 요즘은 따뜻한 나흘이 미세먼지에 뒤덮여 사람들은 이를 ‘삼한사미(三寒四微)’라 비꼬며 “차라리…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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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러시아 명태와 남산 위의 저 야자나무

    [날씨 이야기]러시아 명태와 남산 위의 저 야자나무

    민족 대명절 설이 지났다. 예로부터 설이면 다양한 음식을 장만해 조상에게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친척들끼리 음식을 나누며 정을 돈독히 했다. 전통대로라면 설 전날 가족들이 모여 차례상을 준비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레시피대로 따라 하면 완성되는 밀키트(간편 가정식)로 만…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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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2053년 서울 풍경 “소풍이 뭐예요?”

    [날씨 이야기]2053년 서울 풍경 “소풍이 뭐예요?”

    2019년 들어서자마자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회색의 하늘과 뿌옇게 차폐된 대기는 두려움 그 자체였다. 내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도 기관지 염증은 악화됐다. 연신 기침을 하며 ‘미세먼지가 이렇게 심각해진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생각한다. 그런데 말이다. 기후변…

    •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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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기후 조작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날씨 이야기]기후 조작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1815년 4월 10일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이 폭발했다. 1만 년 이래 가장 강력한 폭발로 1400억 t의 분출물이 성층권까지 치솟아 지구 곳곳으로 퍼졌다. 화산재와 황산 입자가 태양빛을 가려 기온이 3∼4도 떨어졌고 여름에 폭설이 내렸다. 그 이듬해(1816년)는 유럽과 북미에서 …

    •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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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실내 공기 오염 극복하려면

    [날씨 이야기]실내 공기 오염 극복하려면

    지난해 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현장학습을 진행 중이던 고등학생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유명을 달리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보일러 배기구가 이탈하며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역류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농도가 높아지면 수분 내에…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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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돼지는 최고의 ‘기상 예보관’

    [날씨 이야기]돼지는 최고의 ‘기상 예보관’

    옛날에 어느 집주인이 집에서 기르는 개와 소, 닭, 돼지를 불러 놓고 “너는 주인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느냐”고 차례로 물었다. 개는 주인의 집을 지켜주었다고 했고, 소는 농사일을 했으며, 닭은 주인의 잠을 깨워주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답할 차례가 된 돼지는 주인의 밥만 축냈지 도무…

    •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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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이야기]저기압이 수탉을 울게 한다

    [날씨 이야기]저기압이 수탉을 울게 한다

    저녁에 수탉이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다. 수탉은 자기 영역 수호에 집착하는 싸움꾼이다. 새벽에 깨어나자마자 소리 높여 자기 영역을 선포한다. 수탉은 뇌 속 빛을 감지하는 송과체가 발달해서 여명의 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런데 저녁에 수탉이 우는 것은 신…

    •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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