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껴야할 시기, ‘문화’도 알뜰하게 즐기자. 서울 동숭동 대학로 티켓박스(02―3672―2466)와 서
유난히 늦게 찾아왔지만 어느새 가슴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온 가을. 천지에 가득한 가을은 희로애락의 한 세월을
박노해. 처음엔 ‘얼굴없는 시인’이었다가 그 뒤 ‘만날 수없는 시인’이었던 그가 지금 마음 속에 담고 있는 생
행복하게만 들리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대(對)프로이센 패전의 아픔을 딛고 오스트리아 국민의 마음을 모
초여름에 때아닌 코스모스가 지천이더니 정작 9월에 들어서니 산들바람도 코스모스도 자취를 찾기 어렵다. 가수 김
아이와 공연장에 함께 가서 마음 한번 들여다보자. 마음 자라는 것은 키 자라는 것만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대나무로 만들어 안고 자는 죽부인(竹夫人), 바닥에 까는 최상급 돗자리 용문석(龍紋席) 등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선인들
예술의전당이 낸 최근 통계에 따르면 IMF한파 이후 지난 6개월간의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 ‘
폭우와 뇌성(雷聲)만큼, 타들어가는 햇살만큼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사랑해본 일이 있는가? 사람의 안일함을 질타하는
일요일이면 예술의 전당에 강이 흐른다?‘한국강의혼과 예술’을 주제로 한 야외공연이 두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육
공연계에도 ‘복지부동’이 있다. 요즘처럼 관객이 없을 때는 차라리 판을 벌이지 않는 게 버는 일이라며…. 그럼에
밤을 새운 탓에 눈꺼풀이 무겁다고 하루를 낮잠으로만 보내서야. ‘공’만큼이나 둥근 세상, 축구공만으로는 보이지
뼈아픈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현충일. 지금은 그 전쟁만큼이나 혹독한 시절. 그러나 어려울수록 새싹돌보기에
어릴 적 처음 피아노 배우던 때가 기억난다. 선생님 눈치를 보며 건반을 하나하나 치던 바이엘 1번. 그 단조로운 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