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노루(사진) 포획이 공식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제주지역 농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제주도는 노루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3년 동안 포획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1일부터 시행했다. 포획 허가 지침을 따로 마련해 농민들이 직접 노루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농가는 노루 포획 신청…
‘섬 속의 섬’ 관광지로 유명한 제주시 우도에 관광객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처음 등장했다. 전기자전거가 주목을 받는 것은 사륜구동오토바이(ATV)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TV는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해 우도 주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 마구 헤집고…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검붉은 화산탄 바위에서 순백의 꽃이 피어났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암매. 마치 화산탄 바위가 토해낸 진주처럼 하얀 꽃이 빛났다. 하지만 최근 확인한 암매 자생지 주변은 화산 토양이 계속 무너지고 있어 생존이 위태위태했다. 암매는 국내에서 제주도,…
제주4·3사건을 기리는 국가 추념일 지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제주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매년 4월 3일을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일로 정하도록 부대의견을 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제주 해안 어장에 감태를 이식해 바다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성공을 거뒀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마을어장 수심 5m에 설치한 인공어초 30개에서 감태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원 측은 지난해 11월 말 1년생 감태 400개체를 이식한 후 지난달 …
잔디의 푹신함은 마치 두꺼운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을 줬다. 신발을 벗었다. 이제 막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한 ‘버뮤다 잔디’의 촉감이 느껴졌다. 버뮤다 잔디는 여름 땡볕에 잘 자라고 습기에 강해 제주지역 골프장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이 잔디의 새싹이 간지럽기도 했지만 온몸에 땅의 기운…
19일 오전 11시 반 제주 제주시 연동 제주신라면세점. 낮 시간인데도 중국인 관광객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중국인 특유의 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손에는 쇼핑한 물품으로 가득했다. 이 면세점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주요 고객이 일본인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뀌었고 저녁마다 …
관광개발사업 승인 이후 14년 동안 수차례 사업주가 바뀌며 정상 추진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제주시 오라관광지구가 새 주인을 맞았다. 중국 투자기업이 땅을 매입하고 적극적인 개발 의사를 보여 성사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린 제주 투자설명회…
“용암 암괴 위에 천연 숲이 형성된 지역을 뜻하는 곶자왈은 지하수를 머금는 것은 물론이고 보온 보습효과가 높아 북방한계,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제주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기차에서 곶자왈 안내방송이 끊…
희미하게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안개 사이로 두 남성이 달리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오름(작은 화산체)을 쉼 없이 오르내린다. 울퉁불퉁한 장딴지와 허벅지 근육이 남다르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따라비오름. 오모 씨(49·제주시 연동)는 “국내외에서 열리는 …
제주 인구가 6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유입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주민등록상 전체 인구가 8월경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5월 말 현재 제주 인구는 내국인 58만8001명, 외국인 9383명 등 모두 59만7384명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
국내 굴비 주산지로 자리 잡은 제주시 추자도에서 15일부터 16일까지 ‘제6회 참굴비 대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굴비 엮기, 생선상자 접기, 그물 엮기 등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어민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탐방객을 위한 해상 유람 및 선상낚시, 전통 배 노 젓기, 그물 고기잡이, 맨…
제주지역 15개 농촌체험마을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름 휴가철 손님맞이에 나섰다. 관광객과 체험 탐방객들은 보리빵 만들기, 고구마 캐기, 딸기 수확 등을 하며 넉넉한 시골 인심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는 농어촌체험마을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 들어서는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일대에 크루즈 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128억 원을 들여 크루즈 관광테마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
제주지역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관리와 자연치유를 전담할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용지 9400m²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000m²의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