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외국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실익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 유치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청정 환경이 황폐해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사진)가 제주의 용암동굴인 만장굴에서 6년째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최근 만장굴을 정기 관찰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구간 동굴 천장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인 황금박쥐 2마리가 동면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
제주도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20만 명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 크루즈선 운항 횟수를 크게 늘리고 국제 항공노선을 확충한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제 크루즈선 13척이 올해 172회에 걸쳐 제주를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
제주 서부 지역에 지하수의 짠물 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지하수 감시시스템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올해 고산, 한림, 대정 등 서부 지역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 지하수 관정 1200여 공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한 16공에 염분 농도 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2일 밝…
골프관광객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가 있었다. 제주에 비해 골프 비용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 겨울철 들쑥날쑥한 제주의 기후에 비해 동남아의 따뜻한 날씨도 골프관광객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요인이다. 가격과 기후 등에서 제주의 골프산업 경쟁력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탐방로. 꾸지뽕나무 잎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늘 푸른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가 빽빽이 솟아올라 하늘을 가렸고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콩짜개덩굴이 초록빛을 발산했다. 바닥에는 고사리류가 무성하고 자금우는 빨간 열매를 맺었다. 나무만…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앵커호텔 모델하우스인 ‘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 철거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모델하우스 설계도면 원본을 무상으로 기증해주도록 앵커호텔 전 시행사인 ㈜JID에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설계도면을 기증받은 후 별도의 용지를 마련해 이전계획을 …
제1회 아시아 풍력에너지박람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창의연구소, 세계풍력협회(GWEC)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중국, 일본 등지 풍력기업과 풍력 관…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하 민군복합항) 주변 지역을 쇼핑, 휴양 레저 기능 등을 갖춘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이달 중 국내외 전문가, 연구기관, 크루즈관광업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제주지역 골프장에 대해 ‘친환경 사업장 인증제’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해마다 골프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경영 등급을 평가해 우수 골프장에 인증서를 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친환경 잔디 관리, 환경시스템 등 2개 분야로 나눠 평가지표를 개발해 4월부터 8월까지 현재 운영하는 …
우근민 제주지사는 4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의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 15만 t 크루즈선 2척의 안전한 입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민군 복합항을 둘러싼 의구심을 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정부와 제주도가…
제주지역 중고교 졸업식 풍속도가 급속히 변하고 있다. 밀가루 뿌리기, 달걀 던지기, 알몸으로 바다에 빠뜨리기, 교복 훼손 등의 고질적인 병폐가 사라지고 졸업식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쌀을 기부하는 행사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주여상고는 6일 치르는 졸업식을 ‘나눔, 배려를 실천하…
“10만 대의 전기자동차가 각각 50kW 배터리를 갖고 있으면 5000MW라는 어마어마한 발전소를 보유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렴할 때 충전한 배터리의 전기를 ‘블랙아웃(대정전)’ 같은 비상 시기에 한전 등에 비싸게 되팔면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되고 전기자동차 소유자는 차익을 얻을 수…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1호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제주도는 서귀포 주민들이 신청한 ‘월평도시골협동조합’(이사장 오경식)을 제1호 협동조합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협동조합은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한 청년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공동체 사업을 벌여 농가소득을 …
민물고기인 무지개송어(사진)를 제주의 청정 지하 해수를 이용해 육상에서 양식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몸무게 150g, 몸길이 15∼20cm 크기의 어린 무지개송어 1000마리를 지하 해수를 넣은 사육수조에서 양식해 평균 500g 크기로 키우는 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