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천재화가 이중섭(1916∼1956)이 활동했던 제주 서귀포시에 후배 예술작가들이 모여들면서 새로운 ‘예술 혼’을 불어넣고 있다. 이중섭이 생활하며 ‘서귀포의 환상’, ‘게와 아이들’ 등의 작품을 남긴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을 비롯한 송산, 정방, 천지동 일대는 당시와 크…
제주도는 고려시대부터 임금 진상품이었던 제주 토종 한우인 ‘제주흑우’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천연기념물 지정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시행한 천연기념물 지정 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
“판매 물량이 없어서 소비자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어요.” 29일 제주시 노형동 B마트에서 먹는샘물인 삼다수 2L짜리 6개들이 2박스를 사려던 주부 김모 씨(45)는 1박스밖에 사지 못했다. 김 씨는 “남편과 아이들이 삼다수를 좋아해서 다른 물을 마시지 않는데 걱정이다”며 “제주에서 생…
허리 이상 쌓인 눈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다. 한국봔트클럽 동계훈련대 대원 5명은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훈련에 한창이다. 쉼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로 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해발 1800m 한라산 장구목 능선 정상에 오르는 수직 벽은 얼음덩이로 변해 미끄러지기 일쑤다. 피…
제주 서귀포항을 잇는 카페리 여객선 운항이 13년 만에 재개된다. 제주도는 향일해운㈜이 다음 달 22일부터 서귀포항과 전남 고흥군 녹동항을 잇는 쾌속 카페리 ‘탐나라호’를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3403t급으로 승객 777명과 150여 대의 승용차를 실을 수 있다. 서…
커피 전문점 봉사단원들이 제주에서 돌담을 쌓는 이색 봉사활동(사진)을 펼쳤다.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카페베네 4기 청년봉사단 80여 명은 22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주변에서 무너진 돌담을 보수하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지역 주민과 함께 500m에 이르는 높이 1m…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미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구축한 비행기 격납고와 고사포진지 등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알뜨르비행장 일대 일본군 군사시설을 정밀조사하기 위해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용역을…
최고급 횟감 어종인 자바리(일명 다금바리)와 능성어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최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및 미래양식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바리와 능성어를 판별할 수 있는 DNA 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작은 화산체인 오름이 옹기종기 펼쳐진 제주시 구좌읍 지역은 ‘오름의 왕국’으로 불린다. 그 가운데 가장 해발고도가 높은 ‘높은오름’(해발 405m)은 나무 계단으로 초입을 만들었다. 계단을 지나자 곧바로 해외에서 수입한 야자수 매트를 깔아놓았다. 굽이굽이 오솔길이었던 곳이 정상을 향하…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문학사와 4년제 학사 학위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대학이 탄생했다. 제주도는 제주한라대가 2, 3년 전문대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4년제 일반대학 학사과정을 함께 운영하겠다고 신청한 ‘2+4 대학’ 전환 건을 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4년제 학위과정은 마사학과와…
올해 중국과 일본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단’이 제주로 몰린다. 인센티브 관광단은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 등에게 기업이 제공하는 여행으로 제주지역을 찾는 대표적인 단체관광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5개 기업과 일본 6개 기업이 올해 제주로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기로 예약했다고…
제주 올레코스 가운데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월평마을까지 이르는 7코스가 최고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제주올레 21개 정규코스와 5개 비정규코스 등 26개 코스를 찾은 탐방객이 2011년 109만800여 명에서 0.7% 증가한 109만8600여 명에 이른…
2009년 12월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36명이 초과근무수당 10억2000만 원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제주지법에 제기했다.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수당을 달라는 것이었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소방공무원들이 본업을 미룬 채 ‘돈’만 밝힌다는 눈총이었다. 소방…
제주지역 골프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매년 겨울이면 한파를 피해 오는 골퍼로 특수를 누렸지만 올해는 발길이 뜸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16일 제주시 한라산골프장. 예전 같으면 육지에서 찾아온 단체 골퍼들로 붐빌 상황인데도 예약은 20여 팀에 불과했다.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
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개최 예정인 축제와 이벤트 일정을 확정했다. 봄에는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는 고사리축제를 비롯해 최남단 마라도와 인접한 가파도에서 청보리축제, 보목포구에서 보목자리돔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바다의 계절인 여름에는 검은모래축제, 백사대축제, 예래생태마을체험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