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축산진흥원 제주마(馬) 방목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야생 노루들이 목장에서 풀을 뜯는 데 한창이다. 100m 이내까지 다가갔는데도 달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는 인기척이 나자마자 껑충껑충 뛰며 숲 속으로 자취를 감췄지만 요즘은 몇 차례 얼굴을 …
해수면 상승을 확인할 수 있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에 기후변화를 체험하는 시설이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의 하나인 용머리해안에 ‘기후변화홍보관’을 신축해 31일 개관한다. 103m² 규모로 8억6000만 원이 투자됐다. 이 홍보관은 용머리해안 산…
“강력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실시한 수사긴급배치훈련(FTX)이 어머니를 살해한 패륜아를 검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지동권 강력계장은 그동안 살인, 강도, 납치, 강간 등 모의 상황을 설정하고 실시해 온 훈련이 톡톡한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살인사건 접…
제주를 가리키는 옛 지명 가운데 하나인 ‘영주(瀛洲)’가 식물이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조선시대 지봉유설, 동국여지승람 등에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의 삼신산(三神山)에는 불로초가 나서 그것을 먹으면 영생 불사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한라산을 뜻하는 영주산이라는 명칭은 지금 쓰이…
제주에서 생산한 경주마가 최고가 경매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16일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18개월짜리 암말이 2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종전 제주지역 경주마 경매 최고가는 3월 경매에서 낙찰된 수…
유통업체들이 판매차익을 노리고 제주에서만 팔려야 할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를 다른 지역으로 무단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다수를 독점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외 반출을 묵인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삼다수를 다른 지역으로 무단 유통시킨 혐의(제…
일제강점기 역사현장인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일제 진지(陣地)동굴과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평화박물관)’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려는 계획이 다시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박물관 측은 운영난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인을 만나 매각에 따른 …
국내외 도보여행 전문가들이 걷기 코스와 여행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2012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가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
아시아 최대 수조 용량(1만800t)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가오리의 일종인 매가오리(Japanese eagle ray)가 새끼(사진)를 낳는 경사를 맞았다. 국내 관람용 수족관에서 매가오리가 새끼를 낳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메인 …
먹는 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에서 삼다수 공급이 끊길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제주에 공급하는 삼다수 판매물량 8만3000t을 이미 소진해 제주도에 1만7000t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재고가 바닥나면서 9일부터 제주지역 5개 …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선사유적지(국가사적 제412호)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정착 생활터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와 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은석)은 고산리 선사유적이 1만 년 전 유적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랜 선사유적으로 알려진 강원 오산리 유적보다 2000년가량…
제주 해식동굴에서 김소월 시인(1902∼1934)의 서정에 빠져드는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동굴소리음악회(회장 현행복)는 13일 오후 3시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안의 동안경굴에서 ‘2012 우도동굴음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동안경굴은 ‘고래가 살던 동쪽 언덕의 굴’이라는 뜻으로 파도…
그윽한 커피 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주커피축제’가 13, 14일 제주시 삼양동 제주커피농장에서 열린다. 예비적사회기업인 제주커피㈜가 주최하고 제주커피연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에서 직접 수확한 커피를 나누는 자리다. 제주산 커피를 직접 맛보는 시음을 비롯해 커피를 수…
다국적 다단계 판매회사인 중국과 대만 암웨이의 인센티브 관광단 2만5000명이 2014년 상반기에 제주로 들어온다. 제주도는 암웨이 미국 본사의 스티브 밴 앤덜 회장이 최근 우근민 제주지사와 만나 중국과 대만 암웨이가 2014년 시행하는 인센티브 관광지로 제주를 선택했다고 9일 밝혔다…
명상여행이 제주의 새로운 여행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한라산, 오름(작은 화산체), 폭포, 해안, 숲 등 다양한 자연자원이 있는 제주에서 여러 가지 명상 프로그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무병장수테마파크는 8일부터 14일까지 ‘힐링 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