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6시경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건설공사장 앞 길. 말쑥한 양복차림의 신사들과 오토바이를 탄 사람
대낮 서울 도심의 지하철역 주변에서 쉴 새 없이 손을 놀려대며 보행자들에게 명함 크기의 전단을 나눠주는 사람들.
『친정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저도 편해요. 아기 걱정도 할 필요없고요. 친절하게 돌봐주는 간호사들이 있거든
‘독서실인가?’ 홀에 들어서는 순간 잠시 혼란에 빠진다. 칸칸이 나누어진 책상.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정신
서울역 광장 건너편은 요즘 공사로 어수선하다. 그 현장은 중구 남대문로 5가. 78년 시작된 재개발의 마무리 단계
은은한 파스텔톤 조명에 푹신한 소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잠시 착각했다. ‘카페에 잘못 찾아온 걸까.’ 하지만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 도심 한복판의 광화문 네거리. 언제부터인가 이곳에 다정다감한 시구(詩句)로 거리의 표정을 밝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자그마한 흙벽집. 오랜 풍상으로 내려 앉은 기와. ‘짹짹’거리는 새울음 소리…. 밭이랑 한 쪽에
고향길이 ‘고생길’로 변한지도 오래. 올해도 설을 맞아 서울 주민의 37.3%에 해당하는 3백88만여명이 귀향할 것
지난해말 처음으로 서울을 찾은 미국인 재닛 크라우더(29·여). 크라우더는 일하는 틈틈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큰 불
오전 7시. 일산신도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김모씨(42·회사원)에게는 ‘운명의 시간’이다. 여유있는 출근길이 될
24시간 무인 작동 자동판매기. 동전만 있으면 거칠 것이 없다. 깜깜한 밤거리의 골목길이나 새벽의 지하철역 구내, 휴
깜깜한 밤, 도시 전체가 조용히 ‘잠드는’ 심야에 ‘깨어 있는’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심야 영화
짙은 청색의 네이비블루 코트를 차려 입은 구세군사관과 빨간 자선냄비. 그리고 ‘쩔렁’하며 발길을 붙드는 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