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있는 자치구를 위해선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부터 나서야죠.” 문충실 구청장(64·사진)은 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4일 서울 동작구청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출산장려나 노인들의 복지 문제는 국가적인 과제이면서 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
동작구는 서울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구의 중심지인 노량진은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이고, 현재도 하루 유동인구만 8만 명에 달하는 교통 요충지다. 뛰어난 지리적 장점 덕분에 강남지역 중에서도 일찍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인근 강남지역에 비해 낙후된 이미지…
“주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진짜 행정이죠.”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51·사진)은 “도시농업”이라고 답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아니라도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구청장은 20…
서울 강동구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릴 정도로 주택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수천 가구가 살 만한 지역이라는 의미의 지명인 ‘천호(千戶)동’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주거중심 도시임에도 자족 기능은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잇달아…
인천 옹진군은 유인도 25개, 무인도 75개 등 총 100개 섬으로 이뤄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춰 관광개발의 여지가 많은 곳이다. 그러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접경지역으로 1999년 6월 연평해전, 2010년 3월 백령도 천안함 폭침,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서울 관악구는 가파른 언덕길이 많아 구두보다는 등산화가 편해요.” 11일 집무실에서 만난 유종필 구청장(57·사진)은 집무실 한쪽에 놓인 등산화를 가리키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매주 목요일이면 지역 주민센터로 출근한다. 아침에 주민과 상담을 하고 증명서 발급 업무, …
관악구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다.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이 열악해 아직도 ‘달동네’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도 관악구에는 다른 자치구에 없는 ‘특별한 자산’이 있다. 국내 최고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관악구는 서울대를 발판 삼아 ’지식복지 구(區)‘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대와…
“아이들이 행복해야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가죠.”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58·사진)이 민선 5기 제1공약으로 굵직한 지역개발사업 대신 보육환경 개선을 내걸었을 때 주위의 평가는 냉소적이었다. 하지만 무상 보육 등이 국가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어느새 보육정책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핵…
서울 구로(九老)구의 지명은 ‘과거 나이 많은 노인 아홉 명이 장수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노인들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겠지만 최근에는 엄마들 사이에서 ‘보육 1번지’로 손꼽히고 있다. 동별로 3곳 이상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는 등 보육인프라가 갖춰졌다. 구로구에서 시작된 보육…
서울 용산구는 교통 요충지이자 서울의 관문이다. 이런 이유로 조선 말기에는 일본이 군대를 주둔시켰고 광복 이후 그 자리에 미군 기지가 들어섰다. 최근 미군 기지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용산은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 ‘미군 기지’에서 ‘전통·문화·관광의 메카’로 ‘용산…
‘생각은 세계적으로(Think Globally), 행동은 마을에서 하라(Act Locally).’ 김성환 노원구청장(50·사진)이 지난 4년간 행정의 원칙으로 삼았던 말이다. 그는 구청장 취임 이후 당장 실현 가능한 것부터 현실로 옮겼다.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
서울 노원구는 서울과 경기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지하철 4개 노선(1·4·6·7호선)이 연결돼 ‘사통팔달’로 통한다. 최근에는 창동 차량기지 개발이 확정되면서 서울 동북권 신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노원구의 중심인 노원역 주변에 있는 창동 차량기지(17만9578m²)…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젊은’ 자치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67만 명이 살고 있는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의 8.7%로 가장 낮다. 송파구는 최근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지원 정책을 펼치며 활력 있는 자치구를 향해 달리고 있다. ○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기 고양시가 있다. 각종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곳에서 진행되면서 연간 10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한류의 도시’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케이팝 아레나 공연장’까지 유치해 신한…
서울 서초구의 지명은 ‘상서로운 풀(瑞草)’에서 유래했다. 삼국시대에 백성을 풍요롭게 하는 벼를 ‘서화(瑞禾)’라 부른 것과 일맥상통한다. 최근에는 서초구에 대한민국 미래의 먹을거리를 책임질 논이 조성되고 있다. 우면동에 들어설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가 그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