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선 주얼리, 청주에선 청주(술) 축제를 열어주세요.” 최근 경북 김천시가 지역명을 담은 역발상 축제(김밥축제)를 선보여 흥행에 성공하자,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민들의 축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검토에 나서면서 김천 축제 이후 지…
“이날 하루만은 개 1000마리가 마음껏 뛰놀게 해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경북대 수의과대 학생회는 개천절인 3일 교내 학생주차장에서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를 연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문화를 정착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대입에서 학생부가 얼마나 중요해졌는데 교사 부모와 학생 자녀가 같은 학교를 다니나. 공정성을 위해 고교만이라도 분리해야 한다.” “부모가 교사라고 자녀의 학교 선택권이 침해받아서야 되겠나.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확대해석해선 안 된다.” 최근 강남의 한 고교에서 해당 학교 교무…
“이런 것까지 국가가 들어갈 이유가 없다. 우리 사회를 보면 국가주의적 경향이 곳곳에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의 대표적 예로 ‘학교 안 커피 판매 금지’를 예로 들었다. 이 발언으로 9월 14일 시행을 앞둔 ‘어린…
“스승의날 하루 쉬는 게 낫습니다.” “감사조차 받지 못한다니 기운 빠집니다.” 15일은 스승의날이다. 이날 학교장 재량으로 서울에 있는 학교 8곳이 휴업하기로 했다. 송파구 삼전초, 중랑구 금성초, 성동구 한양초, 구로구 개웅중, 양천구 양정중, 노원구 상계고, 성동구 금호고, …
서울 모 구청 공무원 A 씨(여)는 지난해 가을 같은 부서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A 씨는 서울시 성희롱고충상담·신고처리센터에 신고했다. 얼마 뒤 이 상사가 인사위원회(인사위)에 회부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상사가 인사위에서 어떤 징계를 받게 되는지 궁금했지만 알 길이 없었다. 성희…
서울 마포구는 관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우선 주차구역) 4066곳을 조사하고 있다. 남은 도로의 너비가 차폭 3m인 소방 펌프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곳은 우선 주차구역을 없앤다는 방침에서다. 노상(路上)주차장법상 불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화재 피해가 커지는 일이 …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도 초중고교의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 공모제’가 확대된다. 친전교조 성향의 교육 인사들은 능력 있는 공모 교장을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무자격 교장’이 승진 임용의 근간을 흔들고 전교조 출신 공모 교장만…
취재는 ‘설마’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일주일 전 매일 동네 도서관을 찾는다는 한 독자가 ‘개학한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도서관이 붐빈다. 교사와 학생들이 추석 연휴를 편히 즐기려는 꼼수라고 한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 왔다. 실제 취재를 해 보니 서…
서울시내 육교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0년 248개에서 지난해 말 162개로 대폭 줄었다. 육교가 철거된 곳에는 대부분 횡단보도가 그려졌다. 1964년 중구 퇴계로에 처음 등장한 육교는 고가차도와 함께 한때 ‘산업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금은 보…
“대장·항문 전문병원이 사당역을 대표할 수 있나요?”(허모 씨·33) “대장암 검사 받으러 오는 노인이 많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장모 씨·61) 1일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이 ‘사당(대항병원)역’으로 바뀌었다. 서울지하철 경영 개선을 위해 지역 사업자들에게 이용료를…
26일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의 넓이 4.95m² 경비실에서는 선풍기 두 대가 돌고 있었다. 벽걸이 선풍기 한 대로는 더위를 쫓기에 턱도 없어 경비원 A 씨가 한 대를 집에서 가져다 놓았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섭씨 32.8도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섭씨 35.4도로 폭염주의…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와 동이면 우산리 일대 야산. 지난달 11일부터 주기적으로 고구마와 당근 200kg이 쌓였다. 현재까지의 채소 양만 600kg. 수북이 쌓인 고구마와 당근은 ‘무법자’ 멧돼지를 위해 옥천군이 가져다 놓은 먹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동안 …
은행권에서 여성 직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둘러싸고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 초 신한은행이 유니폼을 입는 여직원에게 피복비를 적게 지급한 것이 빌미가 됐다. 신한은행은 유니폼을 입는 5급(대리급) 이하 여직원에게 피복비 가운데 제화비(30만 원)만 지급하고, 유니폼을 입지 않는 남…
12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에 요란한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도로를 질주하던 민간 구급차가 내는 소리였다. 그 뒤를 경찰 오토바이 한 대가 쫓아갔다. 민간 구급차와 경찰 오토바이의 추격전은 서울 강북구 도봉로에서 1km 넘게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경찰관이 구급차를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