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골수종’이 급증하고 있다. 혈액암 중 가장 많은 ‘악성 림프종’이 최근 통계(2012년)에 따르면 한 해 4500명 정도 발병했고, 그 다음이 백혈병으로 3000명 정도 발병했다. 백혈병 중 가장 흔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연간 1200∼1500명이다. 백혈병 다음으로 빈…
정보기술(IT)의 발전은 의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과거 전공의 시절에는 야간에 의학적 판단이 쉽지 않은 응급환자가 도착하면 전화로 교수님께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환자 병변 및 검사 결과를 찍어 담당 교수에게 보내고 의견을 구하고…
얼마 전 병원을 찾은 49세 여성의 사연이다. 이 여성은 사춘기 소녀처럼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갱년기 증상 때문에 바깥활동도 못하는 등 마음의 병이 생겼다. 그러면서도 ‘참으면 나아지겠지’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우연히 백화점에서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다. 호…
성조숙증은 여아의 유방 발달, 냉대하 같은 분비물 발생, 남아의 고환 발달, 변성기 같은 2차 성징이 또래에 비해 빨리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여아는 만 8세,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조숙증을 의심하게 된다. 성조숙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빨리 성숙해…
201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만9000여 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암 가운데 남자는 두 번째, 여자는 세 번째로 많다. 대장암이 많은 이유는 경제성장과 함께 고지방식 및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식 식습관이 확대되고 흡연 운동부족 환경오염이 증가한 것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대…
주말에 벚꽃 구경을 다녀온 30대 여성 환자가 꽃가루 알레르기로 나들이 내내 재채기에 시달렸다며 진료실을 찾았다. 벚꽃 사진만 봐도 코끝이 간지럽다고 호소했다. 많은 사람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지만 모든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코나 기도의 점막을 잘 투과하는 꽃가…
40대 남성이 코골이가 심해 부인과 각방까지 쓰게 됐다며 외래를 찾아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두통에 시달리고, 밤에 제대로 자지 못하니 낮에는 졸음에 시달렸다고 했다. 검사 결과 코의 칸막이인 비중격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었고, 편도도 비대했으며 목젖이 늘어져 있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통계에 따르면 평균수명(84세)까지 생존하는 한국 여성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 그중에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자궁암, 난소암)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치료 등으로 유방 조직을 잃거나 조기 폐경에 이르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