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는 늘 예외 없이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 학생 때는 나보다 공부를 잘하거나, 운동을 더 잘하고, 인기가 많은 친구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이런 자매나 형제가 있기 마련이다. 직장에서는 나보다 더 성과가 좋고, 상사나 고객에게 더 인정 받으며, 더 빨리 …
“딱히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업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저는 그 일을 더 잘하려고 했어요.” A 씨는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맡은 업무가 자신과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하고 설득하는 업무는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겠지만 좋아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이 업무…
회사에서 충실히 따라 하는 지혜들 중에 내 삶에 도움이 되지만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회사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삶을 돌보지 않는 직장인들도 있다. 직장에서 우리가 하는 노력을 내 삶을 위해서도 써보면 어떨까? 그런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회…
“리더십에 대해 어떤 책을 읽어보면 좋을까요?” 종종 리더십 코치라는 이유로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나의 추천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좋아하는 리더의 자서전을 읽어보라는 것이다. 기왕이면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리더의 모습에서 자기에게 맞는 교훈을 찾아보는 것이 의미 있기 때문이…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배구 국가대표 선수 김연경의 말이 마음에 오랫동안 남았다.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다. 스포츠 선수들이 수년을 기다려 훈련해온 기량을 펼쳐 메달을 거머쥐는 모습을 보면 감동스럽기도 하고, 아깝게 탈락하는 모습에 너무 아쉬운 마음도 든다. 선수들은 비교적 어린…
어려운 장벽을 마주할 때가 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거나, 뜻하지 않은 어떤 결과 때문에, 혹은 건강 문제로 그렇기도 하다. 경영학을 전공한 뒤 전북 전주의 미디어 센터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신두란 ‘고마워서그래’ 대표도 그랬다. 그는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충남 천안으로 거…
영국 국립초상화미술관은 1856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 전문 박물관으로 런던 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의 작품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에드 시런까지’란 제목으로 특별 전시 중이다. 명성, 권력, 사랑과 상실, 혁신 등을 주제로 76명의 삶을 초…
“뭘 좋아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뭘 잘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소녀시대 써니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털어놓았다. 그룹 활동을 하며 팀에 맞춘 목소리를 내다보니 솔로로 서는 것에 대한 고충과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런 자신을 두고 “다시다 같은 존재였다”고 비유했다. 주말에 …
김지혜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10대에 미국으로 갔다. 미시간대를 졸업한 뒤 3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곧 직장을 그만둔다. 주말부부로 일하는 생활에 지치기도 했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는 친구들과의 파티를 위해 동네에 있던 ‘징…
10년 넘게 일하던 대기업에서 육아를 위해 사표를 냈을 때 전혜영 더블유플랜트 공동 대표는 자신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알아주던 대기업을 나오고 나니 자신에게 남은 것은 글로벌 브랜딩 프로젝트를 하면서 쓰던 영어 실력과 컴퓨터 사용 능력밖에 없다고 느꼈다. 퇴사를 하고 …
새벽 4시에 깨어 ‘클럽하우스’ 앱에 들어갔더니 여전히 한국의 사용자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활발하게 대화 중이었다. 초대로 가입한 뒤 실시간 음성대화를 나누고, 그 기록은 남지 않는 소셜네트워킹 앱인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한국에서도 대단하다. 이달 초 어렵게 얻은 초대장으로 들어간 클…
“어떻게 강의도 아니고 워크숍을 온라인 공간에서 할 수 있겠어?” 직업상 고객들과 워크숍과 코칭을 주로 하는 나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당연히 얼굴을 마주하고, 서로의 에너지를 느끼며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 년이 지난 지금 나의 상황은 완전 반전이다. …
“2021년을 준비하면서 작심삼일 계획을 세워보시겠어요?” 지난해부터 체중 감량을 위해 매일 사용하고 있는 식단관리 앱의 담당 코치가 연말에 내게 보낸 문자이다. 그는 새해 목표를 정해 놓고, 결국 얼마 못 가 지키지 못해 실패했다고 실망하기보다 방향성만 정해 놓고 3일 단위로 구체적…
살다 보면 특별히 기억나는 해가 있다. 올해는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여행은 물론 모임도 조심스러운 2020년 연말, 함께하면 좋을 책을 소개해 본다. 18세기 프랑스 직업 군인이었던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42일간 가택연금형을 받게 되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의자, 침대,…
“디이아이(DEI)가 뭐지?” 올해 온라인으로 참여한 한 국제 리더십 회의에서 이 용어를 보고 궁금했다. 이는 다양성, 평등, 포용(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의 약자로 최근 글로벌 기업 조직문화에서 강조하는 중요 가치다. “우린 제각기 다르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