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전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에 해야 할 일을 점검한다. 10월이 지나면 한 해를 돌아보고, 2019년을 계획할 것이다. 모든 일에는 마감일이 있다. 매달 혹은 분기별로 마감을 하기도 하고 기간 내에 성취해야 할 몫이 주어진다. 마감은 스트레스…
10년째 함께 일해 온 미국의 사업 파트너는 그동안 딱 두 번 만났다. 5년째 협업하는 또 다른 파트너는 수시로 이메일과 전화를 주고받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회의를 하는 경우는 1년에 1, 2번 정도이다. 얼마 전 대학교 4학년 학생을 파트타이머로 고용했다. 이 학생은 사진으로도 얼굴…
“만약 1년 동안 연봉을 그대로 받으면서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떠나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농담이 아니라 정말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차를 몰고 국내 혹은 유럽이나 미국 동서횡단 등 여행을 하겠다고 할 것이다. 누구는 단기 연수나 요리…
“제도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예일대 사학과 교수 티머시 스나이더가 최근작 ‘폭정’에서 한 말이다. 직장인은 법적으로 휴식을 보장받으며, 적정한 임금을 제때에 받게 되어 있다. 상사를 포함하여 회사로부터 정당한 인간적 대우를 받게 되어 있다. 하지만 주…
힘 빠질 때가 있다. 몹시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다.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지낼 때도 있다. 서로 시점이, 이유가, 정도가 조금씩 다를 뿐 누구나 그런 시간들을 겪어 왔고, 또 앞으로도 종종 겪게 될 것이다. 이런 시간들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엇…
만약 상사나 고객이 고성과 폭언을 일삼는다면? 심지어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물컵을 직원들에게 던질 때도 있다면? 최근 뉴스가 된 항공사 오너 일가의 갑질은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주변에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의 상사나 동료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를 …
그는 강의 수면 위로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훈련을 한 적이 있었을까? 2016년 개봉한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의 실제 인물 체슬리 설렌버거 3세. 2009년 여객기 파일럿으로 뉴욕 상공을 날다가 새 떼와의 충돌로 엔진 2개가 모두 고장 나 연기에 휩싸인 상태에서 과감하게 뉴욕 …
서울 시내에 자주 가는 빌딩 두 곳의 이야기다. 한 빌딩은 오전이면 경비원이 바쁘게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수백 번 머리 숙여 인사한다. 한번은 이 광경을 주의 깊게 바라봤다. 바쁜 출근 시간에 경비원의 인사를 받는 사람은 없었다. 다른 대형 빌딩은 차가 들어올 때마다 경비원들이 머리 숙…
자동차 운전과 삶은 비슷한 점이 있다. 특히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배드 뉴스(bad news)’가 그렇다. 첫째,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잘못 밟거나 핸들을 잘못 돌려서 접촉사고가 날 수 있다. 삶에서 우리는 익숙지 않거나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해서 사고를 내기도 한다. 둘째, 술…
영화 ‘타임 투 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하고 2014년에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오스카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매슈 매커너히. 제프 베스파가 사진을 찍고 로빈 브론크가 편집한 ‘나를 발견한 순간’(김마림 옮김·2017년)에 보면 그는 …
공대 졸업 후 글로벌 기업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1년간 연수를 받고, 싱가포르에서 5년간 근무한 뒤 귀국해 지사에서 근무하다가 대기업으로 옮겨 일할 즈음이었다. 임원을 목표로 많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경쟁하던 그는 10년 넘게 해오던 조직 생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
그 인간이 변하는 일은 절대 없다. 지금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바로 그 사람 말이다. 그는 직장 상사, 고객, 동료, 부하직원일 수도 있고 친구, (시)부모, 자매나 형제, 배우자일 수도 있다. 살면서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보다는 ‘누구(사람)’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내…
뉴욕의 엔지니어이자 아트 컬렉터인 루이스 콜더는 1938년 자동차를 몰고 뉴욕주의 작은 마을인 후식폴스를 지나다 한 잡화점에 들렀다. 그 가게에 전시돼 있던 그림에 관심이 간 그는 3달러와 5달러를 주고 두 점을 샀다. 그림 그린 화가를 수소문해 근처에 살던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한동안 연말에 받는 엽서 한 장이 인상적이었다. 미국인이면서 사업 파트너였던 그는 연말이면 한 해 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10가지 추억에 나름의 순위를 매겨 사진과 함께 보내곤 했었다. 연말이면 괴로움을 모두 잊기 위한 망년회 혹은 한 해를 보내는 송년회를 열기도 하지만, 그 엽서를 보…
1. 식당 직원이 어려 보이면 반말을 한다. 2. 실랑이를 벌일 때 여성에게 윽박지르다 남성이 나타나면 태도를 바꾼다. 3.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라는 표현을 종종 한다. 4. 남자의 성욕은 본능이다. 5. 남자가 유흥업소에 가는 것은 사회생활의 일부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