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거라∼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중략), 대전발 0시 50분∼’ 만남과 헤어짐, 수많은 사연이 서린 곳이 바로 대전역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곳이다. 만남과 헤어짐이 이뤄졌기에 만나서 한 끼, 헤어지기 전 한 끼의 식사가 자연스럽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구청역 주변은 10년 전만 해도 관공서 밀집지였다. 옛 충남도청은 물론 대전시청, 충남지방경찰청, 대전지법과 지검, 경찰서 등이 몰려 있었고, 주변 식당들도 고급스러웠다. 일부 주택가에 숨어 있던 요정에서는 밤늦게까지 풍악을 울리고, 한복 입은 여종업원들도 종종…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역 중 서대전네거리역은 차후 건설될 2호선 순환노선과의 환승역이다. 유성, 논산, 옥천 및 금산 방면으로 갈라지는 지점인 데다 시내버스 노선(좌석 2002, 간선 119, 201, 202, 311, 314, 612, 613, 701번)도 다양하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대전도시철도 용문역과 탄방역 주변(시내버스 604, 618번 경유)은 은근히 맛집이 많다. 대전시청에서 다소 벗어난 곳이지만 주변은 영화관, 롯데백화점, 원룸촌 등이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가 많다. 35년 역사를 지닌 한민전통시장도 있다. 탄방역 주변은 젊은 직장인들이 …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40여 년 동안 ‘과학입국’이라는 사명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이곳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뿐만 아니라 대학, 그리고 민간연구기관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연구단지와 주변 유성구 도룡동 신성동 전민동 관평동 일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단지가 …
대전시내에서 음식점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관공서가 모여 있는 대전시청 주변일 것이다. 대전시청, 대전시교육청, 대전지검과 지법, 특허법원, 대전지방경찰청, 충청지방우정청,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 서구청 등 20여 개의 크고 작은 관공서가 모여 있다. 또 을지대병원을 …
대전시내버스 211, 216번이 지나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 주변 맛집은 인근 강변, 상록수, 백합, 무지개, 한아름, 샛별 아파트와 주변 원룸 주민이 주 고객이었다. 하지만 1997년 정부대전청사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청(廳)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지방 이…
본보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 시리즈는 4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을 시작으로 지족역∼노은역∼월드컵경기장역∼현충원역∼구암역∼유성온천역을 거치면서 3개월 동안 역 주변 맛 집을 엄선해 왔다. 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01, 103, 105, 107, 114, 115, 116…
1954년 대전에서 최초로 설립된 사립대인 목원대는 건립 45년 만인 1999년 중구 목동에서 서구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했다. 캠퍼스 주변에는 신도시 개발로 282만 평의 친환경 생태도시가 들어섰고, 30만 명의 인구가 유입돼 새로운 중심지가 됐다. 따라서 주변 식당들은 역사가 짧다.…
KAIST와 충남대가 있는 유성구 궁동과 어은동 일대 식당은 다른 곳과 확연하게 다르다. 대학생을 겨냥한 저가(低價) 식당에서부터 창의적인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톡톡 튀는 자영업 음식점이 많다. 충남대쪽 궁동과 KAIST 쪽 어은동은 또 다르다. 스시와 햄버거, 디저트 카페 퓨전일식 …
대전 유성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알칼리성 라듐 성분으로 부존량과 사용량이 가장 많다. 1960, 70년대 국내 최고 신혼여행지로 꼽혔으며 최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온천으로 피로를 푼 뒤 맛집에서 충전하는 기쁨을 무엇에 비하랴. 본보 시리즈 ‘대전의 맛있는 정거장…
날짜의 끝 숫자 4, 9일에 서는 대전 유성오일장은 부산 구포장, 인천 강화장, 성남 모란장, 김포 김포장, 제주 민속오일장과 함께 전국 도심에서 열리는 오일장 중에는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 유성오일장은 기록상으로는 1910년대부터 시작됐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이다. …
대전 현충원역(한밭대)과 주변을 오가는 103, 115, 117, 133번 시내버스 키워드는 두 가지다. 하나는 호국영령이 영면하고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이고, 다른 하나는 등산코스로 유명한 계룡산 자락 수통골이다. 대전현충원은 단순히 호국영령을 모신 곳을 넘어서 주변 산을 연결하는 …
대전도시철도 월드컵경기장역(노은도매시장)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육류, 생선, 채소, 과일 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가 넉넉하다. 음식 맛의 90% 이상은 좋은 식재료에 따라 좌우되는 법. 따라서 주변 식당은 그때그때 좋은 재료를 구해서 쓴다. 거기에 주인장의 정성을 약간만 …
대전도시철도 노은역은 주변 역 가운데 가장 크다. 열매마을아파트 4∼9단지를 아우르고 은구비공원과 대전선사박물관이 근처에 있다. 시내버스는 101, 114, 116, 117, 121번이 지난다. 거주민이 많아 자랑할 만한 맛집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식당이 난립하다 보니 인터넷에 상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