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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사상 최초의 자동차부품 對日 흑자

    [횡설수설/권순활]사상 최초의 자동차부품 對日 흑자

    5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은 만성적인 대일(對日) 무역적자로 고민했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의 적자가 심각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술력이 뛰어난 일본에서 부품과 소재를 들여와 조립한 뒤 미국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삼각교역에서 우리가 얻은 것도 많았다. 그러나 대일 적자 …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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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마이너스 금리 시대 대처법

    [횡설수설/송평인]마이너스 금리 시대 대처법

    프랑스 작가 발자크의 소설 ‘고리오 영감’은 금리생활자 중심의 자본주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젊은 법학도 라스티냐크는 같은 하숙집에 살고 있는 빅토린 양과 결혼하면 100만 프랑의 재산을 손에 쥔다. 그러면 스무 살에 매년 5만 프랑의 이자소득(금리 5%)을 얻는다.…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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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송해를 품은 조준희의 108배

    [횡설수설/최영훈]송해를 품은 조준희의 108배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 그래서 퇴임사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떠난 사람이 이룬 것과 남긴 것에 대한 평가는 이미 나 있다.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은 2013년 말 퇴임 때 재직 중 사고나 질병으로 숨진 행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명복을 빌었다. 20…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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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속 좁은 황석영

    [횡설수설/송평인]속 좁은 황석영

    ‘황석영의 한국 명(名)단편 101’이 10권으로 출간됐다. 누군가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선집류는 흔치 않다. 그렇다 보니 황석영 자신이 자신의 작품을 뽑는 다소 민망한 일도 발생했다. 광복 이전 작가로는 염상섭 이기영 현진건 채만식 김유정 이태준 박태원 강경애 이상 김사량 등 모두 …

    • 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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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승려 정신’ 실종에 대한 참회

    [횡설수설/고미석]‘승려 정신’ 실종에 대한 참회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조계사는 불자들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전통사찰이다.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그러나 1998년엔 머리 깎은 승려들끼리 경내에서 유혈 폭력 사태를 벌이는 모습이 BBC,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비쳤다. 수도자들이 목탁 대…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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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슈틸리케의 그라운드 리더십

    [횡설수설/고미석]슈틸리케의 그라운드 리더십

    영국의 알렉스 퍼거슨 경(74)은 열성 축구팬이 아니라도 한국인들에게 꽤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박지성 선수가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 감독이자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힌다. 1986∼2013년 맨유 지휘봉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38회 우승을 차지했다. …

    • 20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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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대통령의 회고록

    [횡설수설/한기흥]대통령의 회고록

    “9월 11일 내가 가장 좌절감을 느낀 부분은 전용기에 제대로 된 통신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로라에게 몇 차례 전화를 했지만 계속 끊어졌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에는 2001년 9·11테러 당일 하늘의 백악관이라는 에어포스 원에서 그가 참모들과는…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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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박대통령 초중고 학생부엔…

    [횡설수설/정성희]박대통령 초중고 학생부엔…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 중 박근혜 대통령이 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반장을 놓치지 않으면서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 ‘성실’이라는 덕목은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장충초등학교 학생부에는 “자존심 강한 어린이” “특정한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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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대통령과 여당

    [횡설수설/이진녕]대통령과 여당

    이명박(MB) 대통령 집권 3년 차인 2010년 6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박근혜 의원이 직접 반대 토론에 나섰다.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여당 중진 의원의 만류도 소용없었다. “정치가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표결 결과는 찬…

    • 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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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늑대가 필요해

    [횡설수설/정성희]늑대가 필요해

    1990년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미국 옐로스톤에서는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학자들이 살아남은 활엽수를 조사한 결과 모두 수령 70년이 넘었다는 공통점을 알아냈다. 1920년대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때는 미국 정부가 ‘늑대가 인간과 가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늑대 10만여 마리…

    • 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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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지금 아니면 안 된다”

    [횡설수설/고미석]“지금 아니면 안 된다”

    이탈리아 남부의 항구도시 나폴리를 흔히 파르테노페라고 부른다. 바다의 요정 세이렌 중 하나인 파르테노페는 노래 실력이 어찌나 빼어나던지 뱃사람들이 넋을 잃고 듣다 바다에 빠져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 속 영웅 오디세우스는 자기 몸을 돛대에 묶어 그 치명적 유혹에서 살아남았다…

    • 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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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작가 박완서와 맏딸 호원숙

    [횡설수설/고미석]작가 박완서와 맏딸 호원숙

    엄마의 추억 1: 딸 넷, 아들 하나를 둔 엄마는 늘 집안일에 충실했다. 재봉틀로 자식들 옷을 만들고 찬바람 불면 뜨개질거리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자식 교육에도 열정적이었다. 맏딸을 경기여중에 보내기 위해 일본의 산수 문제집을 사다가 번역해 풀게 했다. 운동신경이 부족한 딸의 체육 …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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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오바마의 부유세

    [횡설수설/정성희]오바마의 부유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신년 연두교서를 통해 상위 1% 부유층 증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제안한다. 핵심은 자본소득에 대한 세율을 기존 15%에서 최고 28%로 인상해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이다. 주식 등 유산 상속분에 대해 소득세를 더…

    •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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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한국인 ‘외로운 늑대’

    [횡설수설/송평인]한국인 ‘외로운 늑대’

    외로운 늑대(lone wolf)는 오늘날 조직 밖에서 테러를 자행하는 개인을 지칭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사용되지만 본래는 그렇지 않았다. 트로츠키의 별명이 ‘외로운 늑대’였다. 트로츠키는 레닌과 달리 어떤 조직도 손에 넣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조직의 힘을 빌려서 명령으로 사람을 …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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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914m 암벽, 맨손으로 오르기

    [횡설수설/고미석]914m 암벽, 맨손으로 오르기

    영화 ‘미션 임파서블2’ 첫 장면. 톰 크루즈가 깎아지른 암벽을 기어오른다. 인공 장비에 의지하지 않고 바위틈을 맨손으로 잡고 오르는 프리 클라이밍의 진수다. 자연에서 극한의 모험을 만끽하는 것이 암벽등반의 매력이지만 요즘은 도시에서도 인공 암벽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잡념을 떨쳐 …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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