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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네 볼따구니도 좋다’ 이상의 러브레터

    [횡설수설/고미석]‘네 볼따구니도 좋다’ 이상의 러브레터

    천재 작가 이상(1910∼1937)은 1933년 결핵 치료를 위해 황해도 배천온천에 갔다가 기생 금홍을 만났다. 살림을 차려 행복을 누린 것도 잠시. 남성 편력을 즐기던 금홍은 어느 날 집을 나갔다. 그 만남은 소설 ‘날개’로 재탄생했다. 말년의 이상은 이화여전 영문과를 졸업한 신여성…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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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차르 푸틴’의 인기와 위기

    [횡설수설/방형남]‘차르 푸틴’의 인기와 위기

    요즘은 평범한 러시아 은퇴자들도 풍족한 연금 덕분에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옛 소련 시절에는 꿈도 꿀 수 없었던 호사다. 국민에게 아낌없이 돈을 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내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지난주 푸틴의 지지율이 80%의 고공행진…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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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이화여대 찾는 유커들

    [횡설수설/고미석]이화여대 찾는 유커들

    세계적 명문인 미국 하버드대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캠퍼스로도 유명하다. 자녀를 동반한 한국의 열혈 학부모를 포함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의식’이 있다. 창립자 존 하버드 동상의 왼발을 만지며 기념사진을 찍는 일이다. 본인이나 후손이 하버드대에 입…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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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박 대통령과 제로 에너지 빌딩

    [횡설수설/정성희]박 대통령과 제로 에너지 빌딩

    영국 런던의 베딩턴 제로 에너지 단지는 소모되는 에너지만큼 건물 전체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제로 에너지 빌딩’이다. 햇빛을 잘 받기 위해 20도 기울어진 남향으로 지어졌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과 환기탑이 설치되어 있다. 이 단지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서 더 나아가 태양…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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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北女 응원단의 흥행

    [횡설수설/한기흥]北女 응원단의 흥행

    이효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예쁘고, 가무에 능하고…. 뭇 남성들을 꽤나 두근거리게 만든 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그럼 조명애는?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면 10여 년 전 일을 알기 어려운 청소년이거나, 여성의 외모엔 초연한 분 아니실지…. 북한 조선국립민족예술단 소속 단원인 그는 200…

    •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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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광역버스 立席금지 소동

    [횡설수설/정성희]광역버스 立席금지 소동

    광역버스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해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주는 서민의 발이다. 승용차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는 외곽 주민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그런데 이름만 좌석버스이지 출퇴근길에는 입석(立席) 버스가 된 지 오래다. 빠르게 달리는 버스에서 서 있는 …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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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한국 맥주의 굴욕

    [횡설수설/최영해]한국 맥주의 굴욕

    버드와이저는 맥주 맛을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는 아니다. 카스나 하이트 같은 라거(Lager) 맥주로 맛이 엇비슷하다. 밀러나 쿠어스도 버드와이저와 비슷한 라거 맥주다. 수입 맥주라 한국에선 비싸게 받지만 미국에선 값이 싸고 펍(Pub) 같은 곳에서 흔히 마시는 대중 맥주다.…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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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단원고 대입 특례

    [횡설수설/홍찬식]단원고 대입 특례

    세월호 참사를 당한 단원고 학생들의 특례 입학 문제가 논란을 낳고 있다. 여야는 직접적인 피해자인 단원고 2학년생 이외에 3학년생에게도 대학입시에서 정원 외(정원의 1% 이내)로 입학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오늘 처리한다. 국회가 이 법을 논의하는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저는 단원…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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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횡설수설/최영해]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베트남 하노이 서북쪽 박닌 성의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에는 2만4000명의 베트남 직원이 일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직원들이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 손엔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두 손으로 식사하니 속도도 빨라 보였다. 손재주가 뛰어난 베트남 사람들은 휴대전화 만드는 작업을 …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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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라면의 추억

    [횡설수설/고미석]라면의 추억

    1963년 9월 15일. 대한민국 라면의 원조가 탄생한 날이다. 개당 가격은 10원. 꿀꿀이죽 5원, 커피 한 잔 35원이었던 시절에 값싸고 쉽게 조리 가능한 식품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초기에 소비자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인 데다 라면이란 낯선 이름에서 옷감 등을…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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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권총 조폭

    [횡설수설/최영훈]권총 조폭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범죄 영화다. 조직폭력배와 부패 공무원이 결탁해 전성기를 맞다가 1990년대 초반 범죄와의 전쟁을 거치면서 서로 배신하는 내용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배우 최민식은 전직 비리 세관원 최익현으로 열연한다. 이 영화에는 최익현이 권총…

    • 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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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서울의 日 자위대 기념식

    [횡설수설/한기흥]서울의 日 자위대 기념식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눈 축제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로 눈길을 끄는 겨울 축제다. 눈을 다지고 얼음을 깎아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 모형을 정밀하게 만들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광화문 숭례문 경복궁도 등장했었다. 눈부신 빙설(氷雪)의 예술품을 만드는 이들은 주로 자…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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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브라질 축구와 대통령

    [횡설수설/송평인]브라질 축구와 대통령

    축구에서 2점 차는 어려워도 해볼 만하다. 3점 차가 되면 싸울 의욕이 없어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 알제리에 전반 3-0까지 져봐서 느낌 안다. 브라질은 전반 24분 독일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을 때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4-0, 5-0, 6-0, 7-0의 행진. 후반…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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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新정치1번지’ 서울 동작을

    [횡설수설/이진녕]‘新정치1번지’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선거구인 서울 동작을(乙)은 지리적으로 야권 성향의 관악구와 여권 성향의 서초구에 접해 있다. 16, 17대 총선에서는 야당이, 18, 19대 총선에서는 여당이 이겼다. 18대 총선 때 대선 후보 출신 ‘거물’인 여당의 정몽준 후보와 야당의 정동영 후보가 전략공천으로 격돌한 …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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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판다의 힘

    [횡설수설/고미석]판다의 힘

    중국 쓰촨 성이 고향인 자이언트 판다. 100kg이 넘는 큰 덩치에도 누구나 보는 순간 홀딱 반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행동심리학자들은 귀여운 생김새와 장난꾸러기 같은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야생 개체수는 1600∼3000마리로 추정된다. 생태계…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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