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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코끼리’ 인도의 모디노믹스

    [횡설수설/권순활]‘코끼리’ 인도의 모디노믹스

    아시아 취재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미국 저널리스트 로빈 메레디스는 중국을 용에, 인도를 코끼리에 비유한다. ‘마오를 이긴 중국, 간디를 넘은 인도’란 제목으로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저서 원제(原題)도 ‘코끼리와 용’이다. 메레디스는 인도 칼럼니스트의 말을 인용해 “인도는 쿵쿵거리며 앞…

    •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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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유언비어 옮기는 교사

    [횡설수설/최영해]유언비어 옮기는 교사

    “죽은 사람 시체 빼라고 (미국이) 잠수함 보내줬고요. 하여튼 솔직히 9500억 벌었으니까, …한번 갔다 와라 해가지고 그냥, 한국 왔다는데, 두 대 왔대, 잠수함. 왔는데 걔네는 구조할 일이 없으니까 놀고 있는 거야. 오바마는 우리나라에 오려고 했던 게 아니고… 정말 ‘딜’(협상)을…

    •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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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NYT의 세월호 광고 유감

    [횡설수설/방형남]NYT의 세월호 광고 유감

    미국 뉴욕타임스(NYT)에는 종종 한국 관련 광고가 실린다. 대기업 광고가 대부분이지만 외국인 독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의견광고도 적지 않다. NYT는 미국인 중에서도 지식인과 정책결정자 등 오피니언 리더가 읽는 세계적인 권위지여서 홍보 효과는 미국 국경을 넘어선다. 일본 정부가…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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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박지영 민평기의 어머니

    [횡설수설/권순활]박지영 민평기의 어머니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희생된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는 유족보상금 중 1억 원을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써달라며 국가에 기부했다. 윤 씨의 방위성금 헌납에 감동한 경기도의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보낸 830만 원도 제2함대에 전달했다. 아들의 모교인 충남 부여고 교…

    •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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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서울대의 反지성 총장선거

    [횡설수설/정성희]서울대의 反지성 총장선거

    간선제로 처음 치러지는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오세정 성낙인 강태진 교수가 최종 후보로 압축되면서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외부인사가 포함된 이사회는 6월 중 이들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사회가 총장을 선출하는 간선제도가 위헌이라는 서울대 일부 구성…

    • 2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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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총으로 책을 덮을 수 없다

    [횡설수설/송평인]총으로 책을 덮을 수 없다

    나이지리아에서 한 여학교의 10대 여학생 276명이 지난달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보코하람’에 집단 납치됐다. 보코하람의 두목 셰카우가 인터넷으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학교가 서구화 교육을 한다는 게 납치 이유다. 그는 여학생들을 강제로 결혼시키기 위해 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고 말했다…

    •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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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아버지의 도시락

    [횡설수설/고미석]아버지의 도시락

    ‘오늘은 속이 불편하구나.’ 1980년대 중반 이런 제목의 기업 광고가 꽁보리밥 도시락 사진과 함께 신문에 실렸다. 누구나 먹고살기 팍팍하던 시절 선생님은 어김없이 도시락을 두 개 가져와 하나를 학생 몫으로 건네주었다. 때때로 선생님은 “속이 불편하다”며 두 개 모두 학생들에게 주는 …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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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세계 1위 반갑지 않은 중국

    [횡설수설/방형남]세계 1위 반갑지 않은 중국

    중국은 올해 구매력 기준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반갑지 않은 모양이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인 신화왕(新華網)은 ‘학계에서도 구매력 평가 비교방식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 ‘실속 없이 헛살만 찐 것을 두고 득의양양하면 개혁발전 방향에 긍정적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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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청춘이 그리운 산

    [횡설수설/한기흥]청춘이 그리운 산

    슬픔 속에서도 시간은 간다. 계절이 갈마드는 산천에 봄이 홀로 농익어 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한꺼번에 피었던 개나리 목련 벚꽃이 진 자리를 철쭉 영산홍 라일락이 채웠다. 나무는 연둣빛 움을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새 녹색 잎으로 성장(盛裝)을 서두른다. 꽃과 신록, 눈부신 햇빛이 어…

    •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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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마흔 한 살 국방통 주한 미국대사

    [횡설수설/방형남]마흔 한 살 국방통 주한 미국대사

    노태우 정부 시절 주한 미국대사 도널드 그레그는 한국인 지인들에게 특정인을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하며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고 칭찬하곤 했다. 주한 미대사가 “언제든지 한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하는 시대였으니 권력층 동향에 밝은 것도 사실이었다. 내정 간섭이라는 비난을 …

    •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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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사진예술가’ 유병언과 뱁새

    [횡설수설/최영훈]‘사진예술가’ 유병언과 뱁새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전국 국립공원에서 10여 년 동안 조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관찰된 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였다. 다음으로는 참새 박새 직박구리 등의 순이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한국에서 가장 흔한 새로 확인된 것이다. 이름처럼 머리가 불그레하고 눈이 약간 오목하다. 참새보…

    • 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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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바나나 인종 차별

    [횡설수설/한기흥]바나나 인종 차별

    초등학교 저학년 때 같은 반 여학생의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우리 ○○이가 사정이 있어서 소풍을 못 가게 됐는데 너도 우리 집에서 바나나 먹으면서 함께 놀면 안 되겠니?” 즐거운 소풍과 맛있는 바나나 사이에서 고르라니! 삶이란 선택임을 그때 깨달았다. 유혹을 이겨내고 소풍을 가 김밥과…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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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연극성 인격장애 홍가혜

    [횡설수설/정성희]연극성 인격장애 홍가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해 세월호 관련 허위 내용을 인터뷰한 홍가혜 씨(26·여)가 어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세월호 사고 사흘째인 18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출연한 그는 “배 안에서 생존자의 신호를 들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해 …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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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애물 단지 ‘다이빙 벨’

    [횡설수설/최영해]애물 단지 ‘다이빙 벨’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해역에는 200척이 넘는 배가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실종자를 찾는 잠수부들에게 거점 역할을 하는 배는 바지선 ‘리베로’다. 이 배에서 해군과 해경 소속 잠수부들이 세월호와 연결된 6개의 수중 가이드라인(잠수부들이 바닷속 선체로 진입하기 위한 줄)을 잡고 물속…

    •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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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셰익스피어의 귀환

    [횡설수설/홍찬식]셰익스피어의 귀환

    26일은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지 4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2년 뒤엔 그의 타계 400년을 맞는다. 향후 3년간 세계 연극계는 여러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인기는 여전하다. 천심만혼(千心萬魂), 즉 다양한 인간상과 숭고한 영혼을 누구보다 잘 표현…

    •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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