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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성범죄자 신상공개 어디까지?

    [횡설수설/정성희]성범죄자 신상공개 어디까지?

    1994년 뉴저지 주에 사는 일곱 살 소녀 메건 캥카가 건너편 집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 이 남자는 이미 두 차례의 성범죄 전력이 있었지만 이웃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아동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

    •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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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재명]지방선거의 ‘내부자 거래’

    [횡설수설/이재명]지방선거의 ‘내부자 거래’

    매관매직(賣官賣職). 돈을 주고 벼슬을 사는 이 악습은 뿌리가 깊다. 지방자치선거가 부활한 뒤 더 은밀하게 뿌리를 내려 가고 있는 것 같다. 단체장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당선이 됐으니 어디선가 본전을 뽑아야 할 터. 하기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2008년 대선 당시 정치자금을 기…

    •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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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성미]12월의 시간여행

    [횡설수설/신성미]12월의 시간여행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1963년 11월 22일의 미국 댈러스로 갈 수 있다면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존 F 케네디의 암살을 막을 수 있을까. 제이크 에핑은 동네 음식점 창고에 1958년으로 이동하는 비밀 입구가 있음을 알게 되고 음식점 주인의 권유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임무는 5년간의 …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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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빨간 내복의 추억

    [횡설수설/허승호]빨간 내복의 추억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젊은이 300여 명이 빨간 내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 주제가에 맞춰 1시간 동안 군무(群舞)를 추며 땀을 흘렸다. 인천대회를 저(低)탄소 친환경 행사로 치르자는 취지로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펼친 플래시몹이었다. 19…

    • 20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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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IMF 아태국장의 자리

    [횡설수설/최영해]IMF 아태국장의 자리

    1997년 11월 26일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무표정한 얼굴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실무협의단장의 직책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었다. 한국이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 구제금융의 돈줄을 쥔 그는 우리에게 ‘저승사자’로 통했다. ▷이틀 뒤 서…

    •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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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국회 본회의장의 카톡질

    [횡설수설/신연수]국회 본회의장의 카톡질

    민주당의 초선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그는 21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모’ 여성과 카톡으로 사랑 타령을 하다가 언론의 망원 카메라에 그 내용이 포착됐다. 대화는 남친이 카카오스토리로 만난…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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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네이버의 ‘셀프 시정’ 카드

    [횡설수설/김순덕]네이버의 ‘셀프 시정’ 카드

    컴퓨터 수리업체인 ‘컴닥터119’는 2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네이버에 ‘컴닥터’를 검색하면 ‘짝퉁’ 컴닥터가 주르륵 뜬다. 네이버가 컴닥터를 키워드 광고 단어로 분류해 팔았기 때문이다. “특허청 상표등록증을 근거로 네이버에 항의해도 소용없었다”고 이병승 대표는 7월 말 새누리…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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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현대건설 해외공사 1000억 달러

    [횡설수설/권순활]현대건설 해외공사 1000억 달러

    현대건설은 1965년 11월 태국의 빠따니∼나라티왓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540만 달러에 수주했다. 한국 건설회사가 외국 기업의 하도급 공사가 아닌 ‘메이저 플레이어’로 해외공사를 따낸 첫 사례였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정주영 현대건설 사장을 격려한 뒤 총리와 장관들에게도 현대…

    •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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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손효림]삶이 죽음 앞에 설 때

    [횡설수설/손효림]삶이 죽음 앞에 설 때

    최근 막을 올린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이 원작이다. 강도의 총에 맞아 급사한 샘은 “난 준비가 안 됐어!”라며 절규한다. 이를 지켜본 또 다른 영혼은 “다들 그렇게 말하지”라고 대꾸한다. 그렇다. 만반의 준비를 한 뒤 죽음을 맞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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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제2의 ‘무즙’ 파동

    [횡설수설/김순덕]제2의 ‘무즙’ 파동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26일부터 열린다고 정부가 그제 발표했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총생산액 18조 달러), 유럽연합(EU·17조6000억 달러)의 뒤를 잇는 세계 3위 지역통합 시장이 된다”고 몇몇 신문은 보도했다. 근거는 국책…

    • 20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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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케네디에 열광하는 이유

    [횡설수설/김순덕]케네디에 열광하는 이유

    “그가 오늘날까지 미국인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암살됐기 때문이 아니다.” 오늘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50주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했던 연설의 일부분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지지 않고 세상을 새롭게 만들려던 불굴의 정신을 이어받자고 강조했다. 어쩌면 오바마 …

    •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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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횡설수설/권순활]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 의사가 1909년 만주 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이토 히로부미는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정계를 주무른 실력자였다. 초대 총리대신을 비롯해 네 차례나 총리를 지냈고 추밀원과 귀족원 의장도 역임했다. 일본제국헌법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현재 일본 중의원 중앙홀에는 역대 의원 중 세 명만…

    • 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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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중국의 거대한 ‘진주 목걸이’

    [횡설수설/방형남]중국의 거대한 ‘진주 목걸이’

    10여 년 전까지 서구 학자들은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려면 수영 잘하는 국민 수백만 명을 동원해 바다를 건너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연안 방어 수준인 중국의 해군력을 얕보는 우스개였다. 요즘은 180도 달라졌다. 미국 예일대의 폴 케네디 교수는 “유럽에서 해양력에 대한 관심이 줄어…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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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석탄 화력발전소의 부활

    [횡설수설/권순활]석탄 화력발전소의 부활

    인천 옹진군 영흥도의 영흥화력발전소는 대단위 전력생산 기지로는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석탄(유연탄) 화력발전소로 수도권 전력의 20%를 공급하고 있다. 2004년 1, 2호기, 2008년 3, 4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내년에 5, 6호기를 완공할 예정이다. 서해안의 외딴섬 영흥…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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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파괴적 약탈행위’ 간접 흡연

    [횡설수설/김재영]‘파괴적 약탈행위’ 간접 흡연

    조선 정조는 지독한 애연가였다. 정조 문집 ‘홍재전서(弘齋全書)’에선 지나칠 정도로 담배 예찬론을 편다. “화기(火氣)로 한담(寒痰)을 공격하니 가슴에 막혔던 것이 자연히 없어졌다. …정치의 득과 실을 깊이 생각할 때 뒤엉켜서 요란한 마음을 맑은 거울로 비추어 요령을 잡게 하는 것도 …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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